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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30이 전체 49% 차지…KB증권, LG엔솔 청약 고객 분석
공모주 균등 배정 방식 영향, 젊은 소액 투자자의 공모주 투자 확대
전체 KB증권 개인고객 799만명 중 213만명 참여

[헤럴드경제=박이담 기자] 올해 초 기업공개(IPO) 대어로 기대를 모으며 역대급 흥행 기록을 세운 LG에너지솔루션 청약에 2030세대가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KB증권은 내부 고객정보 분석을 통해 LG에너지솔루션 청약 참여 고객에 대한 분석결과를 공유했다. 이는 KB증권에서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청약에 참여한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이다.

이번 LG에너지솔루션 청약에 참여한 총 KB증권 개인고객 수는 약 213만명으로 KB증권 전체 개인 고객 수 799만명 중 26.6%에 육박하는 고객이 청약에 참여하는 등 최근 공모주 투자 열기를 그대로 반영한 결과를 나타냈다.

청약 결과, 균등 배정 경쟁률 213만 대 1 (1인당 1.18주), 비례 배정 경쟁률 133.39 대 1로 청약 참여 개인 고객은 청약 주수 3.2억주, 청약 증거금 47.3조원, 배정 주수 485만주를 기록하였다. 공모주 관심도 증가에 따른 청약 참여 확대 추세 속에서, 대표 주관사로 전체 배정 수량 중 503만주(46%)를 배정받은 KB증권으로 전체 주관사 청약 참여 고객의 48%가 몰린 것으로 추정된다.

연령대 별 청약 참여 고객 현황은 청약 신청 주식수 기준으로는 40대가 가장 많고, 50대 및 30대 순으로 많이 신청하였으나, 청약 신청 고객 수 기준으로는 30대가 26%로 가장 많았고 이후 20대 23% 및 40대 20%순으로 나타났으며 청약 신청 매체는 MTS 등 증권사 모바일 매체를 활용한 청약 고객이 전체 청약 고객의 98%를 기록하였다. 이는 공모주 청약 투자가 20~30대 젊은 고객이 MTS 등 모바일 매체를 활용하여 소액의 자금으로 손쉽게 투자할 수 있는 상품으로 저변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를 나타내는 것으로 보인다.

KB증권 데이터솔루션Lab 데이터분석가는 “공모주 청약 참여가 주식 호황에 따라 점차 증가하며, 주식 시장의 큰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하면서 “특히 이번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공모가액이 30만원으로 높은 수준이었기 때문에 균등 배정을 노리고 최소 청약 주수를 신청한 고객이 많았다”라며, “MTS 등 비대면 채널을 통한 젊은 신규 고객이 최소 청약을 위하여 다수 유입된 점을 토대로 앞으로의 계속적인 공모주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id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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