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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승범 “기초 양호, 과도한 불안말라”
금융위 금융시장점검회의
금융위원회는 2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고승범(사진) 금융위원장 주재로 금융시장 점검회의를 열고 시장동향 및 리스크 요인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금융위 제공]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28일 증시를 비롯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진 것과 관련 “우리경제의 기초여건이 양호한 만큼 과도한 불안심리를 갖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 고 위원장은 금융위 간부들과 시장동향 및 리스크 요인 점검 회의를 열고 “어제 국내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한데 이어 간밤 미국 증시도 상승하다가 하락하는 등 시장의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는 양상”이라며 “하지만 한국은 주요국 대비 높은 경제성장률과 1월에도 수출호조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실제로 2021년 실질 국내총생산(GDP)는 전년대비 4.0% 성장했고, 1월 초부터 20일까지의 수출실적(344억 달러)도 전년동기 대비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고 위원장은 “코스피가 최근 5거래일 동안 총 250포인트 가까이 하락하는 등 여타 주요국 대비 낙폭이 과도한 측면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경각심을 가지고 시장 동향과 리스크 요인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을 지속해달라”고 강조했다.

고위원장은 아울러 “현재 미국 통화정책 기조의 빠른 전환, 러시아·우크라이나 갈등, 오미크론 변이 확산, 글로벌 공급망 교란 문제 등 금융시장에 영향을 주는 대외발 변수가 많다”면서 “우리 증시가 휴장하는 설 연휴에도 해외 시장 동향 및 주요 이슈 추이 등을 긴장감을 가지고 모니터링하면서 금융시장 변동성 완화를 위해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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