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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뱃돈으로 5%대 고금리 상품에 투자하자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이번 설날에 받은 세뱃돈은 엄마가 갖고 있다가 대학교 갈 때 줄게”

어머니는 항상 이렇게 내 군것질 자금원을 차단했다. 그러나 요즘은 조기 경제교육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이런 명절 모습에 변화가 생겼다. 젊은 부모들들이 자녀의 재테크 습관에도 관심을 두기 시작하면서 아이 명의의 증권계좌를 만들어준다.

아이들의 경제 교육과 함께 훗날 종잣돈으로 만들기 위해 새로운 투자 방법에 관심을 두는 것이다. 소액을 꾸준히 재테크 상품에 투자하면 이자가 쌓이면서 대학 입학금이나 여행 비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세계 최초의 P2P금융 단독 법안이자 17년 만에 등장한 새로운 금융산업법인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법’이 제정되고,정식 등록 기업이 출범하면서 P2P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법안에는 등록 기업의 자격요건과 공시강화 등 투자자를 보호하는 조치가 담겼다. 소비자 보호를 위해 P2P금융 기업의 투자금과 회사 운용자금이 법적으로 분리되고, 자기자본 투자도 일부 허용된다.

1호 온투업체인 8퍼센트 관계자는 “5000원부터 소액 투자를 시작해 만기 1년으로 관리할 수 있어 미성년자 투자 문의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온투금융 투자 또한 펀드, ELS 등의 투자 상품과 마찬가지로 보호자 동의 아래 진행되고 있어 본인이 얻은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자녀의 조기 재테크 교육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자녀를 위한 온라인투자연계금융 계좌 개설 방법은 보호자 동의서를 작성하고, 부모의 신분증, 주민등록등본 또는 가족관계증명서, 자녀의 통장 사본을 등기로 보내면 투자를 시작할 수 있다.

투자 시에는 온라인투자연계금융 등록 업체 여부, 원금 손실 가능성에 대한 고지 의무 준수 여부, 분산투자 강조 여부 등을 살펴야 한다. 이후 자금 운용 기간, 자금 규모를 검토해 자녀에게 적합한 투자 상품을 선별해 폭넓게 분산해 수익 안정성을 강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효진 8퍼센트 대표는 “최근에는 부모가 자녀의 어린 시절부터 진로와 돈, 노동과 투자, 자산과 시간에 대한 금융 교육의 필요성을 느끼고, 아이들의 용돈을 새로운 대안 투자처에 맡기고 있다”면서 “다만 모든 투자 상품은 예금처럼 원금이 보장되는 상품은 아니기에 다양한 투자처에 소액으로 분산 투자해 경험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접근하시기를 권장한다”고 말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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