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환갑’ 맞은 장수 막걸리…1초당 6.3병 팔렸다
서울탁주제조협회, 올해로 60주년
전통의 맛 계승·젊은층 저변 확대 목표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장수 막걸리가 올해로 ‘환갑’을 맞는다. 1초당 6.3병씩 팔릴 정도로 전통주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장수 막걸리는 올해도 전통의 맛을 계승하는 한편, 탁주가 생소한 젊은 층을 타깃으로 막걸리 시장의 저변을 확대할 계획이다.

3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장수 막걸리를 제조하는 서울탁주제조협회가 올해로 설립 60주년을 맞이했다.

서울탁주제조협회는 구한말 이전부터 운영된 서울 지역 양조장들이 지난 1962년 의기투합해 설립한 서울주조협회가 근간이다. 협회는 탁주제조장 12개소, 약주제조장 5개소 등을 운영해왔다. 이어 지난 1980년에는 명칭을 서울탁주제조협회로 변경했고, 2009년에는 산하 법인으로 서울장수주식회사를 설립했다.

서울장수의 대표 상품은 1초에 6.3병 이상 팔리는 ‘장수 생막걸리’다. 살아있는 효모와 자연적으로 생성된 톡 쏘는 탄산이 특징으로, 서울장수는 효모가 가장 건강하게 살아있는 10일 동안만 판매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덕분에 웰빙 열풍과 함께 막걸리 붐이 일자 하루에 50만 병 이상 판매되는 히트 제품으로 성장했다.

서울장수는 ‘장수 생막걸리’ 외에도 살균 막걸리 ‘월매 쌀막걸리’, 농협한삼인 6년근 홍삼분말을 넣은 ‘장홍삼 장수막걸리’, 상큼달콤한 맛이 특징인 ‘달빛유자’ 등을 판매 중이다.

서울장수는 올 한해 막걸리와 같은 전통의 맛을 계승·발전시키는 데 앞장서고, 젊은층을 대상으로 막걸리 저변 확대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할 예정이다.

서울장수 관계자는 “60년간 변함 없이 사랑해주신 소비자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 막걸리가 우리에게 줄 수 있는 ‘흥’이라는 정서가 전달될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우리 막걸리만의 정체성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carrier@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