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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스웨덴, 백신·공급망·신산업 협력 강화 모색…양국 통상장관회담
여한구 통상본부장 “양국 협력, 코로나 대응 중요한 기여”
“전기차 등 다른 분야 공급망 협력 더욱 증진 기대”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우리나라와 스웨덴 정부가 오는 6월안으로 '제1차 양국 산업협력위원회'를 열어 공급망 협력 강화와 신산업 분야 협력 활성화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4일 안나 할베리 스웨덴 외교부 통상·노르딕 장관과 화상회담을 열어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통상 분야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양국은 2019년 산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바이오·미래차·신소재 등 유망산업 분야에서 정책 교류와 국장급 산업협력위 설치를 추진한 바 있다.

양측은 민간 주도로 디지털 경제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한-스웨덴 디지털 경제통상 포럼'을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된 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대면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앞서 2020년과 지난해에는 양국 간 디지털 경제통상 포럼이 화상으로 진행됐다.

여 본부장은 “스웨덴의 글로벌 제약기업인 아스트라제네카가 우리나라의 바이오 관련 협회 등과 MOU를 맺고 코로나19 대응을 포함해 국내 바이오헬스산업 발전과 보건 향상에 중요한 기여를 했다”고 평했다.

이어 “특히 국내에서 생산된 아스트라제네카의 항체 치료제 '이부실드'의 전 세계 공급을 통해 코로나19 방역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양국의 이 같은 협력이 다른 분야와 기업으로도 확산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스웨덴 전기차 배터리 기업인 노스볼트가 현지에 건설 중인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에 국내 기업이 참여 중”이라며 “전기차 생산 분야에서도 공급망 협력이 더욱 증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스웨덴 국빈방문을 계기로 2019년 6월 아스트라제네카와 코트라(KOTRA), 한국바이오협회 간 의향서(LOI)를 체결한 바 있다. 의향서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가 우리 바이오헬스 산업에 5년간 총 6억3000만달러(7500억원)를 투자하고 협업을 강화키로 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1999년 스웨덴 아스트라사와 영국 제네카사가 합병한 세계 11위 제약사다.

아울러 양측은 세계무역기구(WTO) 중심의 다자무역질서 복원 필요성에 대해서도 공감하고 향후 무역과 보건, 수산보조금 협상 등의 분야에서도 공조하기로 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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