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성연진 기자] 한국은행이 시장금리 변동성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국고채를 긴급 매입하기로 했다.

한은은 4일 국채시장 안정화를 위해 3·5·10·20년 만기 국채를 2조원 규모로 사들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입을 위한 입찰은 7일 실시된다.

한은은 “이번 매입 조치가 시장금리 변동성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국채 금리는 일제히 상승했다. 3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36%포인트 오른 연 2.194%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2.619%로 0.053%포인트 상승했다. 최근 국채 금리는 상승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과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을 위한 국채 발행을 추진하면서 채권시장이 약세로 돌아선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