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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SG채권 비중 7%대…올해도 발행 증가 전망

[헤럴드경제=이호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채권시장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비중이 7%대이며, 올해도 그 발행 규모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공문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5일 보고서를 통해 "2021년은 ESG 회사채가 급증했는데, 신규 친환경 프로젝트 자금조달을 위한 회사들의 녹색채권 조달이 증가하며 나타난 변화다"며 "글로벌 탄소중립 관련 의무강화 등 친환경이 강조되는 규제 상황 하,적절한 제도적 지원 및 경제적 선순환이 뒷받침된다면 녹색채권 위주의 ESG 회사채 발행 증가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ESG채권 잔액은 169조원으로 전체 채권시장에서 7%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국내 ESG채권은 주택금융공사의 MBS를 중심으로 한 공사공단채 위주로 성장해왔다.

공 연구원은 국내 ESG투자는 국민연금의 적극적인 참여에 따라 활발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투자 저변은 확대되고 있지만 ESG등급에 대한 기준, 관리, 정보제공 체계 등은 아직 미흡한 부분이 많다"며 "발행 유인도 부족한 상황으로, ESG채권 발행을 위한 제도와 규정 뿐아니라 발행금리의 절감 유인도 충분치 않은 수준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는 "ESG채권은 과도기적 단계에 있다"며 "보완책이 필요한 부분들이 있으나 ESG에 대한 글로벌 관심도 증가,국민연금을 중심으로 한 국내 투자 저변 확대로 시장은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number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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