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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이노베이션, 현물 배당 결정…1주당 0.011주
‘무배당 부결’ 열흘 만에 결정
우선주에는 50원 현금 배당도
“3년간 연간 배당 성향 30% 이상”
[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SK이노베이션이 7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주주들에게 보통주·우선주 1주당 자사주 0.011주를 배당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향후 3년간 이뤄질 대규모 투자를 고려해 자기 주식을 활용한 현물 배당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9월 임시주주총회에서 배당을 금전 외에도 주식과 기타 방식으로 할 수 있도록 정관을 변경했다.

SK이노베이션은 보통주와 우선주 1주당 자기주식 현물 0.011주를 배당하고, 우선주에는 50원의 현금 배당도 한다.

이사회 전 영업일인 지난 4일 종가 기준으로 환산하면 0.011주는 2508원, 우선주는 2558원이다. 배당 성향은 약 69%다.

SK이노베이션 기말 배당분은 주주총회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주주들의 주식 계좌에 입고할 예정이다. 현물 배당 후 단주 등에 대해서는 현금으로 지급한다. 현금 지급액은 정기 주총 전일 종가로 계산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2020년에는 적자 시현으로 배당을 건너뛰었으나 지난해에는 흑자 전환됐다”며 “배터리 사업 자회사 SK온의 물적분할로 주가가 하락한 데 따른 주주 가치 제고 등을 고려해 배당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SK이노베이션 중기 배당정책은 향후 3년간 연간 배당 성향을 30% 이상을 지향하기로 했다. 이번 중기 배당정책 수립으로 주주 및 이해관계자들은 향후 SK이노베이션 배당 예측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SK이노베이션은 “중기 배당 정책 수립으로 주주와 이해관계자들이 향후 배당을 예측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에도 신뢰도 제고를 위해 시장과 소통하며 주주 환원 정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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