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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S리테일, 합병 후 첫 연간 실적…작년 영업익 전년比 18% 감소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GS리테일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083억원으로 전년보다 17.5% 감소했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0.2%, 409.2% 개선된 9조7657억원, 786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255억원으로 2020년 4분기보다 0.9% 감소했다. 매출은 2조6545억원으로 22.8% 늘었다. 같은 기간 276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

4분기 실적을 사업 부문별로 보면 주력 사업인 편의점 매출은 1조8222억 원으로 전년비 5.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16억원으로 전년비 5.8% 줄었다. 지난해 11월 이후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급격 확산하며 오프라인 채널인 편의점 집객이 부진했던 탓이다. 매출활성화를 위한 광고판촉비 증가 등도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줬다.

수퍼 사업 부문은 매출액이 2922억원으로 전년비 2.6% 증가했다. 영업손실 규모도 전년 94억원에서 57억원으로 줄였다. 지난해 총 30개의 점포를 신규 출점한 데 따라 매출이 늘었고, 부진점 폐점과 판관비 절감 등을 통해 영업손실을 개선했다.

다만 호텔 사업 부문은 매출액 689억원으로 전년비 55.8% 늘었고, 영업이익은 105억원을 기록해 흑자로 전환했다. 그랜드인터컨티넨탈, 나인트리호텔 등의 투숙율이 모두 개선됐고 기업과 웨딩 행사 수요 증가로 식음과 연회 매출이 개선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합병된 GS홈쇼핑(홈쇼핑부문)은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홈쇼핑 부문은 취급액이 1조1735억원으로 전년비 0.6% 줄었고, 매출액은 3266억원으로 2.8% 늘었다. 영업이익은 392억원으로 전년비 70억원 감소했다. 취급액 감소는 전년 코로나19 수혜로 인한 기저효과 때문으로 풀이된다. T커머스 채널 변경효과 등을 비롯한 송출수수료 인상과 판촉비 등의 증가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GS리테일 측은 “지난해 7월 1일부로 GS리테일이 GS홈쇼핑을 흡수합병해 지난해 4분기와 3분기 자료는 통합법인 GS리테일 연결 기준 수치”라며 “2020년 4분기 수치는 합병 전 GS리테일 연결 기준”이라고 설명했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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