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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 연휴 항공 여객, 작년 설보다 50% 늘어…국제선은 2배
설 명절 연휴를 하루 앞둔 지난달 28일 오전, 정부의 귀성 자제 요청에도 불구하고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가 이용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박해묵 기자]

[헤럴드경제] 올해 설 연휴 기간 항공기를 탑승한 여객 수가 지난해 설 연휴 때와 비교해 약 5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항공협회에 따르면 설 연휴 엿새 동안(1.28~2.2) 항공기를 탑승한 여객은 74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설 연휴 닷새 동안 49만5000명이 항공기에 탑승한 것과 비교하면 50.3%가량 증가했다.

항공협회는 국내선은 출발 기준, 국제선은 왕복 기준으로 여객 수를 집계했다. 국내선 여객은 69만명으로 작년 설 연휴 대비 46.9% 늘었고, 국제선 여객은 5만4000명으로 112.7% 증가했다.

연휴 일평균 항공 여객은 전년 대비 25.3% 증가한 12만4000명이었다. 탑승률도 74.8%로 9.8%포인트 상승했다.

국내선의 경우 일평균 여객이 전년 대비 22.5% 증가한 11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주요 노선별로 보면 김포~제주 노선이 일평균 4만7000명으로 전년 대비 20.7% 늘었다. 김포~김해 노선도 작년보다 20.2% 증가한 2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국제선은 일평균 여객이 9000명으로 전년 대비 77.3% 증가했다. 하지만 탑승률은 33.0%로 저조했고, 일평균 여객수는 2020년 및 2019년 대비 각각 96.4%, 95.5% 감소한 수준이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 노선에 2200명이 탑승해 가장 많았고, 이어 중국(542명), 베트남(525명) 순이다.

항공협회 관계자는 “설 연휴 특수 기대로 항공사들이 국내선을 증편하면서 여객이 급증했지만, 국제선은 여전히 코로나19 이전의 3% 수준에 그쳤다“며 “고용유지지원금 지원 기간 확대 등 정부 지원이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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