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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월 중 가계대출 감소…상여금으로 대출 갚았다
주담대 증가 불구
기타대출 감소
상여금, DSR 규제 시행 등 영향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1월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폭이 큰 폭으로 둔화됐다.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이 올랐으나, 설 상여금 등을 받은 차주들이 대출금을 갚으면서 기타대출이 줄어든 영향이다.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1월중 가계대출 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가계대출은 7000억원이 감소했다. 지난해 12월에는 가계대출이 2000억원 증가에 그치는 등 가계대출 성장세는 한층 꺾인 모습이다.

주택담보대출은 1월 중 2조9000억원 늘어 전월(2조6000억원) 대비 증가폭이 늘었으나, 기타대출이 3조6000억원 줄어들며 이를 상쇄했다. 지난 12월 기타대출 감소치였던 2조4000억원을 훨씬 웃도는 수치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이는 주로 설 상여금 유입,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확대 시행 등으로 인한 은행 및 상호금융의 기타대출 축소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1월말 전금융권 가계대출 잔액의 전년동월 대비 증가율은 6.3%로, 전월(7.1%)보다 하락했다.

업권별로 보면 은행권 가계대출은 4000억원이 감소했다. 주택담보대출은 전세대출을 중심으로 2조2000억원 증가했으나, 기타대출 감소세가 이어졌다.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상호금융 위주로 3000억원이 줄었다.

금융감독원은 "올해도 가계부채 증가율이 안정적인 수준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계획"이라며 "가계부채의 질적 건전성 제고 노력도 병행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u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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