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정부, ‘CPTPP’ 4월 신청 앞두고 사회적 논의 분주
산업부, 광주광역시서 제6차 메카 FTA 간담회
전윤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이 11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6차 메가 FTA(RCEP, CPTPP)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 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정부가 오는 4월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신청서 제출을 앞두고 사회적 논의 차원으로 업계별 의견수렴 청취에 나서고 있다. CPTPP는 전세계 무역 규모의 15%를 차지하는 '메가 FTA(자유무역협정)'로 캐나다와 일본, 호주, 뉴질랜드, 멕시코, 페루, 싱가포르 등 11개국이 가입해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광주광역시에서 중소수출업계를 대상으로 제6차 메가 FTA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앞서 지난해 12월 CPTPP 가입을 위한 사회적 논의에 착수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산업부는 부산, 인천, 춘천, 제주, 대전에 이어 광주까지 총 6차례 간담회를 통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해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지난 1일 발효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의 의미와 활용지원방안을 설명하고, CPTPP 가입 추진에 대한 업계별 의견 및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광주·전남지역 중소 수출기업들은 원부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 안정적인 물류 확보의 어려움을 주요 애로사항으로 언급하며, 메가 FTA를 통한 수출여건 개선 및 수출시장 확대에 관심을 보였다.

향후 산업부는 메가 FTA의 파급 영향을 고려해 분야별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면서, 국민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CPTPP 가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전윤종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은 "아태지역 통상환경 변화와 공급망 불안정성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RCEP, CPTPP 등 메가 FTA 참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RCEP는 관세철폐와 함께 단일 원산지 기준 및 누적 인정, 원산지 자율증명 도입을 통해 수출여건을 개선하고 있는 만큼 우리 중소기업의 적극적 활용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oskymoo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