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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G, 6% 배당수익률로 주가 하방경직성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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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KT&G가 기대 이하의 4분기 실적을 냈지만 6%에 달하는 배당수익률로 주가의 하방경직성은 확보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KT&G에 대해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 대비 크게 부진하였다"면서 "중단사업(미국 궐련담배) 관련 매출채권 대손상각비와 인센티브 반영 등을 감안하면 펀더멘털 훼손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KT&G의 지난 10일 종가 기준 배당수익률이 약 6%에 달한다며 주가의 하방 경직성은 어느 정도 확보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KT&G 실적을 끌어올릴 3가지 관전 포인트를 제시했다.

박 연구원은 가장 먼저 미국의 이란 경제제재 완화 여부를 꼽았다. KT&G가 2018년 미국의 이란 경제제재 강화 이후 중동 수출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주력 시장이었던 이란에 대한 수출 부진이 장기화 됐기 때문이다. 그는 "최근 4년간 연평균 중동에 담배 수출 금액은 2017년의 절반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6월 지방선거 이후 담배 가격이 인상될지 여부다. 국내 담배 소매가격은 지난 2015년 1월 이후 7년간 유지되고 있다. 박 연구원은 "지속되는 물가 상승과 보건복지부의 정책 방향 등을 감안하면 국내 담배 가격인상 논의가 재차 언급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코로나19에서 벗어나는 '리오프닝'이 관건이라고 박 연구원은 지적했다. 리오프닝으로 공항면세점 채널이 다시 열리면 KT&G의 실적 전망치가 올라갈 수 있다는 게 박 연구원의 설명이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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