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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짝’ 실적 펄어비스, 메타버스로 반등 실마리 잡을까
부진 불구 시장기대 웃돌아
신작IP 확대 등 올 계획 기대
증권가 30% 이상 상승여력
[펄어비스 제공]

[헤럴드경제=김성미 기자] 펄어비스가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내놓으면서 주가도 탄력을 받고 있다. 대작인 검은사막의 중국 출시, 추가 신작 공개뿐만 아니라 메타버스 사업을 통한 중장기 성장성 등을 통해 주가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펄어비스는 지난해 4분기 매출 1180억원, 영업이익 25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대비 각각 11.7%, 28.8% 증가한 수치다. 연간으로는 매출 4038억원, 영업이익 430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각각 17.4%, 72.6% 감소했다.

지난해 검은사막의 중국 출시 일정이 연기되면서 매출 성장세가 주춤한 데다 개발인력을 대거 충원해 영업비용이 증가, 수익성 악화로 이어졌다. 그러나 매출은 4000억원을 넘지 못하고 영업이익은 300억원대에 머물 것이란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며 우려를 잠재웠다.

특히 펄어비스는 올해 붉은 사막, 도깨비 등 신규 지식재산권(IP)을 확대하고 중장기적으로 차세대 엔진을 활용한 메타버스 사업에 뛰어들 것이라고 밝히면서 실적 개선을 통한 주가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조석우 펄어비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검은사막과 이브의 안정적인 라이브 서비스를 이어가는 가운데 검은사막 모바일의 중국 출시와 신규 IP 마케팅에 집중하겠다”며 “올해는 IP 확대와 신작을 통한 라인업 다변화로 재무적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경인 펄어비스 최고경영자(CEO)는 컨퍼런스콜을 통해 “차세대 엔진과 제반 기술을 활용한 메타버스 사업을 준비 중”이라며 “차세대 엔진 성능이 시장을 주도하는 게임 상용 엔진과 비교해서도 경쟁력이 있으며 활용 분야도 게임 개발을 넘어서 확장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올해 실적 반등 전망, 중장기 비전 제시 등으로 주가도 상승세를 보였다. 펄어비스는 이날 장중 전 거래일보다 8.74% 오른 10만3300원까지 오르는 등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9만700원까지 떨어지는 등 약세를 보이다 최근 들어 반등하는 모습이다.

앞서 증권사들은 펄어비스에 대한 투자의견으로 매수를 제시했다. 목표주가로는 대신증권은 13만원, 유진투자증권 14만원, 한화투자증권 15만원을 제시했다.

miii0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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