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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대출, 소상공인 매출 지원 톡톡
‘네이버 테크핀 리포트 2021’
거래액 97.9%, 상품수 261.1% 증가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네이버파이낸셜의 ‘스마트스토어 사업자 대출’이 온라인 소상공인(SME)의 매출 및 사업 성장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네이버파이낸셜은 18일 ‘네이버 테크핀(TechFin) 리포트 2021’를 발간하며 이같이 밝혔다. 리포트는 네이버파이낸셜이 금융소외계층에 제공하는 테크핀 서비스들의 실효성 분석을 위해 이화여자대학교 경영대학 최형석 교수, 중소벤처기업연구원 박재성 연구위원팀의 ‘온라인 SME를 위한 스마트스토어 대출’ 공동연구,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김우진 교수·김준범 교수팀의 ‘씬파일러를 위한 후불결제 서비스’ 공동연구 결과를 담았다.

최형석 이화여자대학교 교수 연구팀은 네이버파이낸셜이 제공하는 스마트스토어 대출이 개시된 2020년 12월에서 2021년 6월까지 7개월 동안 총 4336개 스마트스토어 사업자 데이터를 이용해, 대출 상품 이용이 매출과 사업활동에 어떻게 기여하였는지 분석했다. 스마트스토어 대출은 오프라인 매장이 없어 담보로 제공할 부동산이 없거나 매출이 적고 업력이 짧아 은행권 대출이 어려운 온라인 SME를 위한 대출 상품이다. 활동성은 판매상품수로 측정했다.

대출을 받은 사업자는 받지 않을 경우와 비교해 평균적으로 거래액이 97.9% 증가하고 상품수가 261.1% 증가했다. 반면, 대출을 받지 않은 사업자도 대출을 받았다고 가정할 경우, 평균적으로 거래액이 236.4% 늘었고, 상품수가 153.8% 증가했다.

연구팀은 “스마트스토어 대출에 비금융 데이터를 활용한 대안신용평가시스템이 활용된 만큼 대안신용평가시스템을 통한 대출 서비스가 보다 많은 SME에게 성장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며 “금융 및 비금융기관들이 협업을 통해 대안신용평가시스템을 개선하고 활용해 간다면 SME에게 더욱 힘이 되는 금융 서비스가 다양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김우진 서울대학교 교수 연구팀은 국내 씬파일러의 금융 및 소비행태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와 이들의 후불결제 서비스에 대한 잠재 수요를 분석한 시도가 아직 없다는 점을 언급했다. 국내 씬파일러 1063명을 포함한 총 165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를 통해 씬파일러의 특성과 아직 국내에서는 초기 단계인 후불결제 서비스의 역할을 분석했다.

씬파일러일수록 근무 형태가 불안정하고 미래 소득 예측이 어려우며, 일시적으로 자금이 부족한 상황에서 신용기록이 있는 비교집단인 팻파일러(fat-filer)에 비해 현금결제를 유예할 수 있는 결제수단 이용이 어려운 것으로 드러났다. 단기 소액 신용결제를 제공하는 후불결제 서비스는 이러한 씬파일러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후불결제 서비스 이용 경험이 있는 329명을 조사한 결과 결제혜택 추가와 사용처 확대, 부분 납부, 한도 상향 등 기능 확대에 대한 요구가 있었다. 해외 주요 후불결제(BNPL) 업체들의 결제 방식이 부분 납부임을 고려할 때, 부분 납부 기능의 추가로 후불결제 수요를 증대 시킬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테크핀 리포트 2021’ 연구를 이끈 강형구 한양대학교 교수는 “스마트스토어 대출과 네이버페이 후불결제 모두 다양한 비금융데이터와 머신러닝 알고리즘, AI, 빅데이터 처리 기술을 활용해 구축한 대안신용평가시스템을 활용해 금융소외계층에 해당하는 온라인 SME와 씬파일러에게 더 나은 조건의 금융서비스 이용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lu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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