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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털 혁신·저탄소 전환 가속화시 2035년까지 취업자 66만명 증가”
한국고용정보원 온라인 세미나

디지털 혁신과 저탄소 전환이 동시에 급속히 진행될 경우 오는 2035년까지 15년간 국내 취업자가 66만4000명 늘어 2756만9000명에 달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한국고용정보원은 24일 충북 음성군 소재 거성호텔에서 ‘대전환시대의 고용정책 패러다임 변화’를 주제로 온라인 세미나를 갖고 이러한 내용의 인력수급 전망을 내놓았다.

발표에 나서는 박진희 한국고용정보원 인력수급전망팀장은 디지털 기술 혁신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15년간 취업자 수는 연평균 0.2%, 총 80만7000명 늘어 2035년 취업자가 2771만1000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산업별로는 디지털 기술 혁신 주도산업인 전기전자·정보통신·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등은 취업자 수가 크게 늘고 제조업·서비스업 등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또, 디지털 기술 혁신과 저탄소 전환이 함께 급속히 진행되면 15년간 취업자 수가 연평균 0.16%, 총 66만4000명 늘어 2035년 취업자가 2756만9000명일 것으로 분석됐다. 저탄소 전환을 배제한 시나리오보다 14만2000명 적다. 디지털·저탄소 전환이 동시에 이뤄지면 에너지 다소비 산업의 생산 설비 폐기·전환,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대규모 투자로 인한 투자 효율성 저하 등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박 팀장은 “디지털·저탄소 산업을 중심으로 인력 수요가 늘어나고 전통적인 산업은 구조조정 등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며 “변화에 따른 인력 양성 정책, 노동 전환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김동규 한국고용정보원 노동전환분석팀장은 XR그래픽 디자이너, 3D 공간 정보 모델러, 데이터 거래 전문가, 블록체인 개발자 등 디지털 뉴딜 관련 직업 55개를 소개했다. 디지털 뉴딜 직업은 디지털 산업·사회를 선도해 나가는 데 필요한 직업이다.김 팀장은 “저탄소·디지털화에 따른 산업구조 전환이 빨라짐에 따라 위기 업종 근로자에 대한 직무전환 및 전직 지원을 위한 교육·훈련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용훈 기자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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