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오후 광주 북구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자가키트로 코로나19 항원 검사를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 중소기업계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위기 극복을 위한 최우선 과제로 근로시간 유연화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를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지난달 18~22일 중소기업 300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최우선 과제’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응답 기업의 28.3%가 인력 부족 해소를 위한 근로시간 유연화라고 답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가 27.0%로 뒤를 이었다.

이 밖에 ▷금융지원 확대 19.7% ▷내수 소비 촉진 확대 15.7% ▷물류 및 배달 비용 경감방안 마련 8.3% 등의 순이었다.

올해 사업장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적이 있다는 응답은 23.3%였다. 해당 기업의 조치 사항은 정상 근무 실시가 46.4%로 가장 많았고 ▷재택근무 41.1% ▷분산 근무 9.8% ▷영업 중단 또는 휴업 2.7% 순으로 확인됐다.

확진 근로자에게 유급휴가 또는 병가를 부여했다는 기업은 62.9%였다. 무급휴가 부여는 18.6%, 연차사용 권고는 15.7% 등이었다.

근로자 감염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실시 중이거나 실시 예정인 사항(복수 응답)으로는 마스크·소독제 등 지급(28.4%), 정기적 소독(24.3%), 분산 식사 및 다중 이용시설 폐쇄(13.5%), 진단키트(10.2%) 순으로 꼽혔다.

확진자 급증에 따른 우려 사항(복수 응답)은 영업·가동중단에 따른 매출 하락이 43.9%로 가장 많았다. 근로자 이탈에 따른 인력난 심화(21.5%), 판로 축소 및 고객 이탈(17.1%)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