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헤럴드경제DB] |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한국산업기술대가 ‘한국공학대’로 교명을 바꾸고, 공학기술 선도대학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새롭게 출발한다. 한국공학대는 우수한 산업현장의 기술인재 양성을 위해 1997년 산업부가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 내에 설립한 사립대학이다.
개교 이래 2만40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며 선도적 산학협력모델을 구축하고,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등 국가 산업발전에 기여해왔다.
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경기도 시흥 한국공학대(구 한국산업기술대) 제1캠퍼스에서 '한국공학대 출범 비전 선포식' 행사가 열렸다. 행사에는 문승욱 산업부 장관, 박건수 한국공학대 총장, 지역구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한국공학대는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하고 공학계열 특성화 대학으로의 브랜드를 강화하기 위해 이달 1일부로 기존의 한국산업기술대에서 현재의 교명으로 변경됐다. 한국공학대는 이를 계기로 '더 나은 미래를 함께 만드는 공학기술 선도대학'으로서 한 걸음 더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문 장관은 "우수 기술인재 확보는 그린·디지털 산업 대전환의 선결 조건으로, 산업 대전환의 성공을 위해서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공학대 출범은 디지털 대전환의 국가적 과제를 수행해나갈 미래 공학인재 육성 체계를 구축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25년간의 산학협력 성과를 발판 삼아 새로운 공학교육의 성공모델을 만들어가고, 국내 최고의 공과대학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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