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민경 기자] 봄 분양 성수기에 들어서며 전국에서 신규 분양이 늘어날 전망이다. 3월 1일 기본형건축비 조정 고시가 있어 분양가 조정을 위해 분양일정을 연기하던 일부 단지들이 3월부터 분양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프롭테크업체 직방에 따르면 3월에는 사전청약을 제외한 47개 단지, 총세대수 3만4559가구 중 2만8566가구가 일반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2021년 동월 물량과 비교해 총세대수는 6623가구(24% 증가), 일반분양은 6421가구(29% 증가)가 더 분양될 예정이다. 수도권은 경기도, 지방은 부산시에서 전년 동기 대비 공급물량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사전청약 약 9100가구를 포함하면 총 4만3659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3월말 약 9100세대의 사전청약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평택고덕, 화성동탄2 등 2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공급된다. 지난 2월에는 약 6100가구의 사전청약 물량이 공급되었으며 오는 3월부터 청약이 진행된다.

3월 전국에서 공급하는 3만4559가구 중 1만4853가구가 수도권에서 분양 준비 중이다. 경기도가 9619가구로 가장 많은 공급이 계획되어 있다. 지방에서는 1만9706가구의 분양이 계획되어 있으며, 부산시가 4212가구로 가장 많은 공급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서울시에서는 5개 단지 1482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한화포레나미아’는 무궁화신탁이 시행하고, 한화건설이 시공하는 단지다. 서울시 강북구 미아동 703-17번지 일원에 위치한다. 총 497가구 중 424가구가 일반분양되며, 전용면적 39~84㎡로 구성된다.

경기도에서는 14개 단지 9619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안양역푸르지오더샵’은 안양1동 진흥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단지로, 대우건설과 포스코건설이 컨소시엄으로 시공한다.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97-3번지 일대에 위치하며, 총 2736가구 중 68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전용면적은 41~99㎡로 구성되어 있다.

인천시에서는 3개 단지 3752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들이 집중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제일풍경채검단Ⅱ’는 인천검단2차비에프브이가 시행하고, 제일건설이 시공하며 인천시 서구 검단 택지개발지구 AB18블록에 위치한다. 총 1734가구 전부 일반분양되며, 전용면적 74~110㎡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