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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리가 스티커 모으던 ‘그 빵’ 대박났다
세븐일레븐 PB 브레다움 ‘띠부씰’
드라마 노출 후 매출 3배 급상승
tvN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에 노출된 세븐일레븐의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 ‘브레디움’의 제품. [세븐일레븐 제공]

“어머 이렇게 귀여운 걸 모으는건 너무너무 당연하잖아”

tvN 인기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 주인공 나희도가 친구들에게 빵을 한 봉지씩 건네주자 친구 승완이는 ‘설마 아시안게임 금메달 리스트가 스티커나 모으겠냐’고 비아냥거리다 옆에서 몸을 베베 꼬고 있는 희도를 보자 바로 태도를 바꾼다. 승완이에게 스티커를 건내 받은 희도는 함박웃음을 지으며 뿌듯해한다.

‘나희도 빵’에 들어있는 스티커 ‘띠부씰(캐릭터 스티커)’이 화제다. 띠부씰이 유행하던 1998년이 배경인 이 드라마에서 PPL(간접 광고) 상품인 세븐일레븐의 PB(자체 브랜드) ‘브레디움’ 제품의 띠부씰이 노출되자 관련 매출이 3배 가량 급등했다.

14일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드라마에 띠부씰이 동봉된 제품이 노출된 후 일주일간(3/7~3/13) 매출은 전주 대비 3배 가량 늘어났다. 또 띠부씰이 들어있는 브레다움 세 품목이 세븐일레븐 전체 빵 매출 순위에서도 최근 띠부씰로 유명세를 치르고 있는 포켓몬빵에 이어 2~4위를 차지했다.

‘브레다움(Brea;daum)’은 지난해 4월 세븐일레븐이 론칭한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로, 빵을 뜻하는 ‘브레드(Bread)’와 특성이나 자격을 뜻하는 ‘다움’을 합성한 단어다. 띠부씰이 포함된 상품은 총 3종으로 ▷쏘스윗 카스테라 ▷달달 크림빵 ▷브리오슈 단팥빵 등 총 3종이다. 최근 방송에 등장한 ‘24겹몽블랑페스츄리’는 추후 출시 예정이다.

해당 상품은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희도야, 나도 띠부씰 모아. 안창피해도 돼!” “희도빵 사려고 세븐일레븐 다 돌았다” “띠부씰 반응보니 PPL 성공각이네” 등의 내용을 올리고 있다. 이에 세븐일레븐은 띠부씰 인기에 힘입어 3월 말까지 ‘2521 띠부씰 챌린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총 24종으로 구성된 띠부씰을 모두 수집한 1명을 추첨해 100만원을 지급하며, 8종을 수집한 7명에게는 ‘시그니엘 호텔 숙박권’을 증정한다. 황일주 세븐일레븐 마케팅팀 판촉담당은 “최근, 기성세대에게는 추억을 떠올리게 하고, MZ세대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줄 수 있는 아이템에 열광하는 트렌드가 형성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트렌드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소비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신소연 기자

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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