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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엔솔, RE100 이사회 정책자문기구 선정…국내 기업 최초
이달부터 2년간 애플·소니 등과 활동
2020년 기준 RE100 전환 실적 33%
“탄소중립 핵심인 배터리 산업 선도”
LG에너지솔루션 미시간 공장 전경. [LG에너지솔루션 제공]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사용 전력 100%를 재생 에너지로 충당하는 글로벌 캠페인 협의체인 ‘RE100’ 이사회의 자문 기업으로 선정됐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RE100 이사회의 ‘정책자문기구(Advisory Committee)’로 최근 선정됐다.

RE100 이사회는 재생에너지 관련 전문성과 경험, 미래 RE100 달성 계획 등을 평가·심사해 정책자문기구에서 활동할 기업 또는 전문가를 선정한다. 2020년부터 올해 초까지 1기 RE100 정책자문기구가 활동했다. 2기 정책자문기구는 이달부터 2년간 활동한다.

이번 2기 RE100 정책자문기구에는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해 애플, 유니레버, 메타, 소니, 펩시 등이 선정됐다. 국내 산업계는 물론 글로벌 배터리 업계에서 RE100 정책자문기구로 선정된 기업은 LG에너지솔루션이 처음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4월 배터리 업계 최초로 RE100, EV100을 동시 가입했다. 폴란드 공장은 2019년부터, 미국 공장은 2020년 7월부터 재생에너지 100%를 사용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 발간한 ‘RE100 2021’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의 RE100 전환 실적은 2020년 기준 33%다. 이는 국내 기업 중 가장 앞선 수준이다.

국내에서는 SK하이닉스와 SK텔레콤 등 SK 8개 사가 2020년 11월 최초로 RE100에 가입했다. LG에너지솔루션, 현대차그룹, 도로교통공단, 롯데칠성음료 등도 지난해 가입하는 등 참여가 확대되고 있다.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세계 각국이 친환경 정책을 강화하고 고객과 투자자들의 탄소중립 요구도 커지면서 글로벌 기업들의 RE100 참여 필요성도 확산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고객·투자자·이해관계자의 친환경 관련 요구에 대응하고, 탄소중립 사회의 핵심인 배터리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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