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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 에이플러스에셋타워...매입 제안서 받은 코람코
6년 전 2084억에 매입
현재가치 4000억 넘어

코람코자산신탁이 강남역 핵심자리에 위치한 에이플러스에셋타워(나라종금빌딩) 매각을 검토한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코람코자산신탁은 최근 에이플러스타워 매각과 관련해 한 기관로부터 매입제안서를 받고 매각을 알아보고 있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지난 2016년 에이플러스에셋타워를 매입해 운영하고 있다.

서울특별시 서초구 강남대로 369에 위치한 에이플러스타워는 지하 8층~지상22층 규모로 연 면적이 2만9914.18㎡(약 9049평)이다. 지난 1996년도에 준공돼 강남역 근방에 위치한 초역세권 빌딩이다. 지난 2015년 리뉴얼하기도 했다. 이 건물은 지난 2004년 790억원에 영국계 푸르덴셜금융그룹 부동산 계열사에 낙찰됐고, 코람코자산신탁은 2016년 리츠를 통해 2084억원에 매입했다. 주요 임차인인 에이플러스에셋은 총 990억원 규모 리츠에 200억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그외 행정공제회와 MG새마을금고 등이 리츠의 투자자로 참여했다.

지난 2016년 3.3㎡당 약 2300만원이던 가격은 3.3㎡당 최근 4000만원 대 초반으로 올라 총 매각대금은 4000억원대 내외로 전망된다. 최근 인근에 위치한 역삼동 삼성멀티캠퍼스 빌딩이 3.3㎡당 4000만원 중반대의 가격으로 총 3000억원에 한국토지신탁에 팔린만큼 에이플러스에셋타워 또한 비슷한 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약 6년 만에 2배 가까이 가격이 뛴 셈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조만간 매각주관사가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리츠 투자자들간 의견조율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호 기자

number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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