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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협, 산불피해 주민에 100억원 상당 금융·물품 지원
세대당 최대 1000만원 무이자 대출
이성희(왼쪽 열한번째) 농협중앙회장이 지난 11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임원들과 강원·경북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복구 지원을 위해 100억원 규모의 산불피해 지원대책을 추진키로 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산업통상자원부 제공]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가 최근 강원·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농업인을 위해 최대 100억원 규모의 지원대책을 추진한다.

농협은 이성희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이 이같은 내용이 담긴 강원·경북지역 산불지원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농협은 피해복구를 위한 재해자금 2000억원을 지역 농·축협에 무이자로 지원한다. 지역 농·축협에서는 이를 활용해 피해 농업인에게 36억원 상당의 영농자재, 생활용품 등을 공급한다.

또 본사 임직원과 계열사가 기부한 20억원을 피해지역 농업인에게 성금으로 전달한다. 아울러 피해 농업인들이 신속하게 영농활동에 복귀하도록 19억원을 투입해 영농자재, 종자, 영양제, 사료 등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농협은 피해 농가와 주민을 위해 5억원 규모의 금융지원 서비스도 마련했다. 농협상호금융은 농·축협을 통해 긴급생활안정자금으로 재해극복지원대출을 세대당 최대 1000만원 한도로 무이자 지원한다. 또 기존 대출금의 상환을 유예하거나 이자 부담을 낮춘다. 농협은행 역시 피해 주민을 대상으로 기존 대출의 이자와 할부 상환금의 납입을 유예해 준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범농협 구성원들이 머리를 맞대고 이번 종합지원대책을 마련했다”면서 “조속한 실행과 사후관리를 통해 피해 농업인과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강조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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