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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근복, 올해 中企 직장어린이집 지원 강화..."보육 사각지대 해소"
중기 직장어린이집 전체의 12% 불과
근복, 직장어린이집 설치에 최대 20억 지원
올해부터 인건비도 1인당 최대 138만원까지 확대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중소기업이 운영하는 직장어린이집은 전체 직장어린이집의 12% 수준에 불과하다. 근로복지공단은 ‘중소기업 공동직장어린이집 설치비 공모사업’을 통해 중소기업 근로자의 보육 사각지대 해소에 나선다.

근로복지공단은 17일 ‘중소기업 공동직장어린이집 설치비 공모사업’의 올해 첫 지원 대상자로 ‘위차일드 공동직장어린이집 단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영등포 지식산업센터(KNK디지털타워)에 입주한 웹케시 그룹 내 중소기업 7개사가 공동으로 참여한 컨소시엄이다. 공단 지원을 통해 서울 영등포구 최초의 중소기업 자립형 공동직장어린이집을 설립하고 올해 5월부터 공동직장어린이집을 운영해 근로자의 육아 부담을 덜어줄 예정이다.

부산 남구 무지개유치원에서 한복을 입은 어린이집 원생들이 선생님으로부터 신속항원검사키트(자가진단키트)를 지급받은 뒤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

지난해 말 기준 직장어린이집은 1248개소다. 하지만 이 중 중소기업 직장어린이집은 151개소뿐이다. 중소기업근로자의 보육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공단은 지난 2012년부터 여러 기업이 함께 운영하는 중소기업 공동어린이집 협업 모델을 공모로 선정해 현재까지 125개소를 지원했다. 최대 20억원의 건립비를 지원하는 등 중소기업 근로자들이 안심할 수 있는 양질의 보육 환경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더해 보육교사 인건비와 운영비도 지원한다. 올해부턴 사업주의 어린이집 운영 부담을 낮추기 위해 보육교사 인건비를 1인당 최대 138만원까지 확대 지원하기로 했다.

근로복지공단 강순희 이사장은 “중소기업 공동직장어린이집 공모 사업에 사업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 공단은 미래의 주역인 아이들을 보호하고 더 좋은 일터를 만들기 위한 협업 모델을 지속해서 발굴·지원해 노동복지 허브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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