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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은행도 영구채 발행한다…부산은행, 최대 1500억 추진
2019년 이후 처음

[헤럴드경제=이호 기자] BNK부산은행이 2019년 이후 처음으로 신종자본증권(영구채) 발행에 나선다. 포스코케미칼도 3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추진한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부산은행은 5년 콜옵션을 기준으로 1100억원의 영구채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500억원의 증액발행도 고려하고 있다. 신용등급은 AA-이다.

이달 30일 수요예측을 통해 다음달 7일 발행한다는 계획으로 대표주관사는 교보증권이 맡았다.

앞서 부산은행은 지난 2018년과 2019년 연달아 영구채를 각각 1000억원 규모로 발행한 바 있다. 부산은행의 영구채 발행은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통해 BIS(국제결제은행) 총자본비율과 기본자본비율을 높이려는 목적이다.

지난 1967년 10월에 설립된 부산은행은 부산지역 내 공고한 수신기반 등 영업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 안정적 사업기반을 가진 지방은행이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총 자산 67조4000억원으로 6개 지방은행 중 총자산 기준 1위의 외형을 확보하고 있다. 같은 기간 기준으로 BIS자기자본비율이 17.2%로 2019년말 16.1% 대비 개선되고 있는 모습이다. 안정적인 수익성을 시현하고 있으나,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만기연장 여신 관련 대손비용 증가 가능성은 부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금융사들의 영구채 발행이 활발한 상황이다. KB증권이 약 1년만에 회사채 시장에 복귀해 신종자본증권(영구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으며, NH금융지주는 30년 만기의 5년 콜옵션을 조건으로 3000억원 모집에 5610억원의 자금을 받는 등 발행과 흥행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포스코케미칼은 3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다음달 14일 발행한다. 주관사는 화려하게 꾸며졌다. 한국투자증권과 KB증권, NH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 삼성증권이다. 인수단으로 DB금융투자와 대신증권, 유안타증권이 참여한다.

number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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