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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징주] 미래생명자원, 전세계 곡물가폭등…'식량무기화 조짐'에 강세

[헤럴드경제=이호 기자]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기후,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장기화, 여기에 우크라이나 사태까지 겹치면서 세계적인 식량 위기가 현실로 다가오고 세계 각국은 식량을 통제해 무기화 하려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에 미래생명자원 주가가 강세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래생명자원은 오전 10시 31분 전일 대비 320원(4.06% ) 상승한 8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 사태가 끝나더라도 식량 위기는 계속될 것이고, 식량 자급률이 절반도 채 안되는 우리나라에는 '식량 안보' 위기가 발등의 불로 떨어질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는 모습이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2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40.7로 1년 전보다 20.7% 급등했다. 식량가격지수는 2002년부터 2004년까지 식량 가격 평균을 100으로 놓고 현재 가격을 비교해 산정한 수치를 말한다. FAO는 세계 밀 교역량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세계 식량 공급망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는 상당기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식량 위기는 '식량 안보 전쟁'으로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러시아는 자국 식품 가격 안정을 위해 지난해 밀 수출세를 부과했고, 오는 6월까지 밀·보리 등 주요 곡물과 설탕의 수출을 일시적으로 금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르헨티나는 옥수수 수출을 일시 중단하기도 했고, 헝가리는 이달 초 식량 가격 상승을 이유로 모든 곡물 수출을 중단하기로 했으며, 인도네시아는 팜유의 내수 공급 의무비율을 기존 20%에서 30%로 높인 바 있다.

한편, 미래생명자원은 단미사료 등을 생산·공급하는 사료 부문과 기능성 소재를 매입·유통하는 식품 부문을 주요 사업으로 하며 에그플레이션 관련주로 알려져 있어 이 같은 소식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number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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