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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 MSCI 정기변경, 현대중공업 편입 가능성 높아…KT도 유력 후보"
유안타증권 "현대중공업, 외국인 수급 선반영 집중 전망"
[제공=유안타증권]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오는 5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 정기변경에서 현대중공업의 편입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됐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은 이번 변경에서 외국인 수급 선반영이 집중될 후보군"이라며 "MSCI 지수도 편출입에는 시가총액 영향이 크기 때문에 이외 종목의 편입 가능성이 아직 뚜렷하지 않은 가운데 현대중공업의 편입 모멘텀은 부각될 수 있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의 외국인 순매수 수준이 크게 증가한 것은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 지수 편입과 조선업종에 대한 선호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했다. 전주 6개월 확약 물량의 오버행이 우려됐지만 외국인은 이를 소화하며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KT도 MSCI 지수 편입이 유력한 후보군으로 꼽혔다.

고 연구원은 "KT는 3월 31일 기준 외국인 지분율이 41.65% 미만일 경우 MSCI 지수에 편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KT는 지난 2019년 5월 DR 편입을 제외하는 조치로 MSCI 지수에서 편출된 후, 최소 외국인 보유한도 대비 마진을 충족하지 못해 편입에 실패했었다.

NTT 도코모가 KT 지분 5.46%를 처분한 후에도 외국인 지분율은 40.38%까지 상승했다. 기준일인 3월 31일에 외국인 지분율이 41.65% 이상일 경우 편입이 불발될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외국인이 6거래일 간 1132억원을 순매수하는 것을 의미해 국내 투자자에게는 MSCI 편입 모멘텀이든 거래대금 대비 4.1배 수준이 유입되는 플랜 B이든 매수 관점 접근이 나쁘지 않다는 평가다.

고 연구원은 "현재의 외국인 수급은 KT와 통신업종의 펀더맨털 측면과 지정학적 리스크와 금리 이슈 등으로 신흥국 통신주의 선호도가 크게 증가한 것이 배경"이라며 "SK텔레콤, LG유플러스와의 퍼포먼스를 비교하면 MSCI 편입 모멘텀은 아웃퍼폼이 더 두드러질 재료"라고 말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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