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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證 ‘美주식 주간거래’, 한 달 만에 5000억 돌파
정규장의 7.5%수준까지
선제적매매 등 새 전략도
[제공=삼성증권]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삼성증권이 지난달 7일 세계 최초로 개시한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가 32영업일 만에 누적 거래금액 5000억원을 돌파했다.

삼성증권은 “서비스 시작 초기 2주(2월 7~18일)는 주간거래 금액이 미국 주식 정규장의 5.4% 수준이었으나 현재 7.5%까지 상승했으며, 지난 2월 24일에는 28.4%까지 급등했다”고 밝혔다.

이용자들이 주간거래서비스로 선제적 위험 대응이나 저가 매수에 나서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정규장에서의 증시 변동성이 커질수록 주간 거래 대금 역시 대폭 늘어났으며 온라인 거래 비중도 크게 증가했다.

새로운 투자 스타일도 등장하고 있다. 국내 증시가 열리지 않은 공휴일에도 글로벌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려는 고객들의 거래가 꾸준히 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 급보가 쏟아졌던 2월 22일과 24일엔 주간거래에서 매수 주문이 쏟아졌다. 해당일 저녁에 열린 미국 정규장에서 주간거래 주요 매수 종목의 주가가 더 높게 형성되며 단기차익의 기회를 제공했다.

매수 상위 종목도 차이를 보였다.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들이 대거 포진한 정규장과 달리, 주간 매수 상위에는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주를 이뤘다.

사재훈 삼성증권 채널영업부문장(부사장)은 “주간거래가 다양한 형태의 새로운 투자패턴을 만들어 내며 스스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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