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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간 상거래 결제시스템…대-중소기업 상생 모델 ‘주목’
현대커머셜 ‘CDF플랫폼’ 통해
유통협력사 등 2000여 중기에
1조 5000억원 결제대금 지원

대부분 금융사들이 제조사와 부품 납품사들의 거래에만 초점을 맞춰 금융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어 반복적인 거래가 이뤄지는 유통채널의 중소협력사들이 여전히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기업들을 위한 체계적인 결제 서비스 플랫폼으로 자금 운영 부담을 덜어 주고 대기업-중소기업 간 상생 체계를 구축하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24일 여신업계에 따르면 현대커머셜은 오랜 기업금융 노하우를 바탕으로 2018년에 기업 간 상거래 결제 서비스인 ‘CDF(Commercial Distribution Finance) 플랫폼’을 출시했다.

CDF 플랫폼은 대리점과 연계된 판매 유통채널을 보유한 기업을 대상으로 대금 결제와 금융, 영업 관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하는 B2B 플랫폼이다.

판매기업에는 채권할인대금지급을 통해 현금 유동성과 수금 편의를 제공하고, 구매기업에는 채권 상환기일 내 유연한 대금결제와 지급기일 연장 등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 원활한 자금 회전과 매출 증대를 지원한다.

특히 실시간 자동 대금결제와 결제기일 연장, 매출액 기반의 적합 한도 부여, 데이터 기반의 합리적인 결제 수수료 산정 등 CDF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는 이용 기업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현대커머셜과 업무 협약을 맺은 제조사의 재무 담당자는 “현대커머셜의 기업 간 상거래 결제 서비스는 매출채권 회수와 수금 업무 부담을 덜어주고, 플랫폼 안에서 매출채권 생성·할인이 일괄 자동 처리돼 편리하다”고 말했다.

이 서비스를 통해 포스코인터내셔널, LX하우시스 등 주요 기업들의 중소협력사 2100여 곳이 약 1조5000억원 규모의 결제 대금을 지원 받았다.

현대커머셜은 기업들이 더 쉽고 편리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CDF 플랫폼을 리뉴얼 오픈했다.

현대커머셜 관계자는 “CDF 플랫폼을 통해 중소협력사와의 지속적인 금융 파트너십을 기대하고 있다”며 “향후 CDF 플랫폼 내 기업 유통망 관리와 매출 촉진을 기여할 수 있는 데이터 사이언스 서비스 및 기업의 자금 니즈에 맞는 확장된 상품을 제공하는 등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태형 기자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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