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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NK금융그룹, 비즈니스유닛(BU) 체제에 힘싣는다
은행·투자BU 소속 계열사 간 협업
안정성·수익성 강화 효과 기대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BNK금융그룹이 자회사 간 시너지 확대와 그룹 차원의 자회사 협업체제 구축을 위해 BU(Business Unit, 비즈니스 유닛) 체제에 힘을 싣는다.

BNK금융그룹은 25일 부산시 남구 부산은행 본점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안감찬 BNK부산은행장과 이두호 BNK캐피탈 대표이사를 비상임이사(상법상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했다.

비상임이사는 이사회 내 위원회에는 참여하지 않지만, 이사회 구성원으로서 이사회에 참여해 발언·의결권을 갖는다. 이날 비상임이사에 선임된 안감찬 은행장과 이두호 대표이사는 각각 지주의 은행BU장, 투자BU장을 맡고 있다.

앞서 BNK는 지난해 7월부터 BU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은행BU는 BNK부산·경남은행, BNK신용정보, BNK시스템으로, 투자BU는 BNK캐피탈, BNK저축은행, BNK투자증권, BNK자산운용, BNK벤처투자로 각각 구성됐다.

BNK금융그룹은 이번 비상임이사 선임을 통해 BU제도 활성화를 통한 그룹 경쟁력 강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그룹 관계자는 “양 BU장을 비상임이사로 선임함으로써 계열사간 공동 사업전략 추진과 미래 먹거리 발굴, 계열사간 협업 및 시너지 확대를 통한 수익성 개선 등 소속 BU의 경쟁력 강화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앞서 BNK금융그룹은 지난해 12월 조직개편을 단행, 은행BU에서는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이 신탁, 펀드 등 금융투자상품의 총괄 사업본부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WM고객본부’를 ‘자산관리본부’로 변경했고, ‘신탁사업단’의 편제 조정과 함께 ‘WM상품부’의 명칭을 ‘투자상품부’로 변경했다. 이를 통해 고객중심의 포토폴리오 설계 등 종합 자산관리서비스 제공 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다.

투자BU에서는 BNK캐피탈과 BNK투자증권 등 비은행 계열사가 수익성 중심의 미래성장을 위한 투자전문 계열사로 거듭나기 위해 IB부문 등 조직개편을 실시해 조직 역량 강화와 시너지 창출에 나설 계획이다.

김지완 BNK금융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은행BU를 통한) 안정적인 성과창출을 위한 경영 효율성 개선과 (투자BU를 통해) 투자전문금융그룹으로서의 균형 잡힌 수익 기반 마련, 고객중심의 가치 경영 체계 고도화를 위해 올해 경영방침을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견고한 펀더멘탈 구축’으로 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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