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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코로나’ 바로미터 될까…백화점 세일 공식 바뀌었다
[롯데백화점 제공]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국내 백화점들이 다음 달 1일부터 시작되는 봄 정기 세일을 앞두고 본격적인 수요 몰이에 나섰다. 그동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보복 소비가 폭발하며 깜짝 매출을 기록했다면, 올해는 그간 외출을 꺼렸던 수요가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맞춰 야외로 쏟아질 것이라는 예상에서다. 이에 4월 실적은 올해 경기 이슈가 반영되는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롯데백화점은 봄 정기세일 주제로 ‘야외활동’을 선정했다. 롯데백화점은 내달 1~17일 ‘그린 이스케이프(GREEN ESCAPES)’를 콘셉트로 가격 소구에 집중했던 기존 세일과는 달리 봄을 만끽할 수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는 상품군에 집중할 계획이다.

우선 다양한 골프 상품과 캠핑·러닝·등산 등 야외 활동 관련 브랜드가 대거 참여하는 할인 행사를 펼친다. 봄을 맞아 야외 파티나 캠핑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대규모 ‘와인 페스타’를 비롯한 주류 행사도 열 예정이다.

본격 나들이를 준비하는 여성들을 위한 뷰티 상품군도 강화됐다. 롯데백화점은 ‘아웃도어 뷰티페어’를 통해 나들이 가기 전에 사용하는 메이크업 제품, 나들이 후 스킨 케어에 초점을 둔 제품으로 구분해 혜택을 제안한다. 봄 나들이 코디의 대표 아이템인 원피스나 재킷 등을 좋은 조건으로 구매할 수 있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 제공]
[현재백화점 제공]

신세계백화점은 ‘렛츠 고 아웃(LET’S GO OUT)’이라는 주제로 스포츠 웨어와 여성 의류 등을 강화하며 봄나들이 수요를 겨냥했다. 신세계백화점 13개 점포에서 300여개의 브랜드가 참여하는 이번 세일에선 스튜디오 톰보이 등 패션 브랜드를 최대 30% 할인된 가격을 만날 수 있다. 20여개 브랜드 인기 핸드백도 최대 20%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비대면 쇼핑에 익숙한 MZ 세대를 겨냥한 라이브 방송도 준비됐다.

현대백화점도 외부 활동에 방점을 찍고 봄 패션 종합 제안전과 팝업 행사 등 다양한 의류·잡화 관련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전 점포에서 진행되는 ‘봄 정기 세일’에는 해외패션·잡화·리빙 등 3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봄 신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10~30% 할인돼 판매될 예정이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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