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환경부, 국가 생태계서비스평가 위한 토론의 장 마련
국가 생태계서비스 평가 위한 국제 심포지엄 개최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환경부와 국립생태원은 31일 국가 생태계서비스 평가를 위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생태계서비스 평가 추진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해 국내 생태계서비스 현황을 파악하고, 생물다양성과학기구(IPBES) 및 해외의 생태계서비스 평가 사례 등을 통해 국가 생태계서비스 평가 추진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유엔환경계획 세계보전모니터링센터(UNEP-WCMC)의 클레어 브라운 박사와 시즈카 하시모토 도쿄대 교수를 비롯해 환경부, 국립생태원 등에 속한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국가 생태계서비스 평가’를 주제로 국내 전문가 발표·토론, 국외 전문가 발표와 질의응답으로 진행된다.

먼저 국가 생물다양성·생태계서비스 정책, 국가 생태계서비스 평가체계, 생태계서비스 가치추정 시스템 구축 현황, 해양 생태계서비스 평가에 대한 국내 전문가 주제발표 후 국가 생태계서비스 평가의 추진 방향 제시를 위한 토론이 진행된다. 이어 유엔환경계획 세계보전모니터링센터의 클레어 브라운 박사가 ‘생물다양성과학기구의 방법론을 활용한 국가 생태계 평가’에 대해 발표한다.

브라운 박사는 국제사회에서 국가 생태계 평가의 필요성과 함께, 생물다양성과학기구의 평가체계에 기반해 전 세계 국가 생태계 평가의 확산을 위한 기술·자원 등 국제사회의 노력, 국가 평가 결과를 활용한 국가의 자연 정책의 수립, 생물다양성협약(CBD), 기후변화협약(UNFCCC),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등과의 연계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시즈카 하시모토 도쿄대 교수는 일본 생태계 평가 사례를 중심으로 과학과 정책의 연계 방안에 대해 소개한다. 하시모토 교수는 2010년부터 지금까지 3번의 일본 국가 생태계서비스 평가를 소개하면서, 일본 생태계서비스 평가가 생물다양성전략 등 국가 자연환경 정책을 지원할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임을 피력할 예정이다.

아울러 환경부는 국내 생태계서비스 가치를 평가해 국가 정책에 연계·활용하기 위한 국가 생태계서비스 1차 평가를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는 국가 주요 생태계서비스 지표를 대상으로 경제적 가치를 제시할 예정이며 2023년 이후에는 과거-현재 추이 분석 및 위협요인을 파악·진단할 계획이다.

김종률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기후위기, 생물다양성 감소 대응을 위해서는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생태계서비스 평가가 필요하다”면서 “이번 행사가 국가 생태계서비스 평가를 위한 구체적인 정책대안을 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fact0514@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