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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英 ‘현대 커미션’ 전시 작가에 세실리아 비쿠냐 선정
현대미술관 ‘테이트 모던’ 파트너십
자연 재료와 전통적 직조 기술 결합
10월 13일부터 내년 4월 16일까지
테이트 모던에 설치된 작품과 세실리아 비쿠냐. [사진=Lucy Dawkins]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현대자동차가 영국의 현대미술관 ‘테이트 모던’에서 열리는 ‘현대 커미션’의 2022년 전시 작가로 ‘세실리아 비쿠냐(Cecilia Vicuña)’를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현대차와 테이트 미술관은 지난 2014년 장기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대규모 전시 프로젝트인 ‘현대 커미션’을 매년 선보이고 있다. ‘세실리아 비쿠냐’는 오는 10월 13일부터 내년 4월 16일까지 약 6개월간 일곱 번째 현대 커미션 전시를 진행한다.

1948년 칠레 산티아고에서 태어난 세실리아 비쿠냐는 돌, 나무, 조개껍데기 등 자연 재료와 전통적인 직조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조형 예술 및 대형 설치 작품으로 알려진 예술가이자 시인이다. 생태계, 공동체, 그리고 사회 정의 등 현대 사회의 주요한 문제를 다루는 것으로 유명하다.

프란시스 모리스 테이트 모던 관장은 “세실리아 비쿠냐는 동시대적 시각으로 수십 년간 영감을 제공한 예술가로, 올해 베니스 비엔날레 황금사자상 평생 공로상 수상이 이를 증명한다”며 “생태계, 사회 정의 등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통해 영향력 있는 작품 활동을 펼쳐 온 그의 현대 커미션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현대 커미션: 세실리아 비쿠냐’ 전시는 테이트 미술관의 국제 미술 (퍼포먼스 담당) 수석 큐레이터 캐서린 우드, 국제 미술 어시스턴트 큐레이터 피온탄 모란이 맡아 진행한다.

현대차 고객경험본부장 토마스 쉬미에라 부사장은 “보다 넓은 관점에서 세대의 기억과 역사를 탐구하는 예술가 세실리아 비쿠냐가 이번 현대 커미션 전시를 통해 현대 사회의 현재와 미래를 전지구적 관점에서 살펴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현대차는 영국 ‘테이트 미술관’과 장기 파트너십 외에도 국립현대미술관, 미국 LA 카운티 미술관(LACMA) 장기 후원 파트너십 등 중장기적으로 문화예술 후원 활동을 펼쳐가고 있으며, 올해 2022년에도 다양한 글로벌 아트 프로젝트를 이어갈 계획이다.

세실리아 비쿠냐의 미국 버클리 미술관 전시 모습. [사진=Johnna Arnold]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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