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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트라, KB국민은행과 맞손…中企 탄소중립 돕는다
‘그린 선도기업 육성을 위한 협력’ MOU
대출금리·외환수수료 우대…ESG 컨설팅
유정열 코트라 사장(오른쪽)이 MOU 체결식을 마치고 이재근 KB국민은행 행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코트라 제공]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31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에서 KB국민은행과 그린 선도기업 육성을 위한 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 체결에 따라 수출바우처 그린 선도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대출금리 및 외환수수료 우대, 한국무역보험공사 보증료 지원 혜택을 받는다. 맞춤형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컨설팅도 이용할 수 있다.

코트라와 KB국민은행은 기업의 탄소중립 이행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택소노미)를 비롯한 국내·외 환경 정책을 공유할 예정이다.

코트라는 국가 무역투자 진흥기관으로서 수출바우처사업을 통해 우리 중소·중견기업의 수출역량 강화를 지원해왔다. 지난 2017년 수출바우처 사업을 도입한 이래 올해 처음으로 ‘그린 선도기업 육성사업’을 신설해 신재생에너지, 전기·수소차 등 모빌리티, 이산화탄소 포집·저장·활용(CCUS), 친환경 소비재 분야 수출기업을 본격 육성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비유럽연합(EU) 금융기관으로는 유일하게 EU택소노미 (환경분류체계) 시범사업 워킹그룹에 참여하는 등 ESG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친환경 이행은 EU 등 ESG 기준이 까다로운 해외 시장진출에 핵심적인 사안인 만큼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이번 MOU는 그린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민·관 협력 모델로, 우리 기업의 탄소중립 실천과 수출 경쟁력 강화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트라는 오는 4월 15일까지 그린 선도기업 육성사업 참여기업을 추가로 모집한다. 선정된 기업은 3000만원에서 최대 1억원의 온라인 바우처를 받는다. 지급된 바우처는 수출지원을 위한 13개 분야 6800여 서비스 구매에 사용할 수 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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