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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쌍방울그룹, “쌍용차 인수 하겠다…자금 충분"
특장차 업체 광림 중심 계열사 컨소시엄 구성
이스타항공 이어 인수 도전

[헤럴드경제]쌍방울그룹이 최근 에디슨모터스로의 인수·합병(M&A)이 무산된 쌍용자동차 인수에 나선다.

쌍방울그룹은 1일 “그룹의 특장차 제조회사인 광림을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쌍용차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쌍방울그룹은 매각 주간사인 EY한영에 인수 의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쌍방울그룹은 에디슨모터스의 쌍용차 인수 무산 소식이 전해진 이후 태스크포스(TF)팀을 꾸려 인수 작업에 착수했다.

쌍방울그룹은 광림을 중심으로 그룹의 다른 상장 계열사들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수에 나설 계획이다. 광림 외에 엔터테인먼트회사 아이오케이와 광학부품 제조사 나노스가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쌍방울그룹은 이미 지난해 광림과 아이오케이, 그룹의 또다른 계열사인 미래산업 컨소시엄이 저비용항공사 이스타항공 인수전에 참여할 당시 1000억원대 자금을 확보했다. 향후 다른 계열사까지 추가로 참여하면 인수자금 마련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광림은 완성차를 분해·재조립해 만드는 특장차의 특성상 완성차 업체를 확보하면 특장차로 변환하는 과정에서 드는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제작기간도 단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미국 기업과 공동으로 개발 중인 자율주행 솔루션 사업과 그린 에너지 사업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해 인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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