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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카오뱅크, 은행권 생산성 1위…인당 3.5억
시중은행 평균 2억6500만원
인건비 대비 창출 부가가치도 시중은행보다 높아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지난해 카카오뱅크의 1인당 생산성이 시중은행들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은행권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카카오뱅크의 직원 1인당 생산성(충당금 적립 전 기준)은 3억4900만원으로 전년보다 1억3500만원(63%) 증가했다.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 생산성 평균은 2억6500만원으로 2020년보다 3800만원(16.7%) 높아졌지만 카카오뱅크보다는 8400만원이 적었다.

4대 은행 가운데는 하나은행만 직원 1인당 생산성이 3억원을 넘었다. 하나은행의 생산성은 3억1500만원이었다. 그 뒤를 신한(2억7100만원), KB국민(2억4500만원), 우리(2억2900만원)가 이었다.

인력 효율성 지표인 인적자본투자수익율(HCROI)도 카카오뱅크가 4대 은행 평균을 넘어섰다.

HCROI는 투자된 인건비 1원당 생산된 부가가치로, 수치가 높을수록 직원에 대한 투자 비용 대비 수익성이 높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작년 카카오뱅크의 HCROI는 2.8로, 4대 은행 평균(2.5)을 웃돌았다.

카카오뱅크의 HCROI는 2019년 1.2에 불과했지만 2020년에는 2.3, 작년에는 2.8까지 상승을 거듭하고 있다.

4대 은행의 평균 HCROI는 2019년 2.4, 2020년 2.3, 2021년 2.5를 기록 중이다.

카카오뱅크 직원 수는 1031명으로 전년보다 13% 늘어 인건비 지출 역시 증가했지만, 이보다 큰 폭으로 영업 이익이 불어나 효율성 지표가 개선됐다.

작년 카카오뱅크의 영업이익은 2569억원으로 전년 대비 110% 증가한 상황이다.

nature6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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