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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그린푸드, ‘그리팅 당뇨식단’ 출시…케어푸드 사업 속도낸다
가정간편식 당뇨식단 24종 선봬
대체당 사용으로 칼로리는 낮춰
식약처 케어푸드 항목 신설 맞춰 사업 확대
현대그린푸드가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 ‘그리팅’의 정기 구독형 식단 신제품 ‘당뇨식단’ 24종을 출시한다. [현대그린푸드 제공]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현대그린푸드가 당뇨 환자들의 건강 관리를 위한 가정 간편식 형태의 정기 구독형 식단을 선보인다.

4일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는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 ‘그리팅’의 정기 구독형 식단 신제품 ‘당뇨식단’ 24종을 출시한다.

그리팅 당뇨식단은 당 수치를 관리하고 있는 소비자를 겨냥해 만든 케어푸드 식단이다. 1끼당 5개 반찬으로 구성되며, 전자레인지에 2~3분 가량 돌리면 되는 가정간편식 형태다. 그리팅 당뇨식단은 1주일(6끼) 또는 2주일(12끼) 단위로 기간을 선택할 수 있으며 해당 기간 동안 이틀에 한 번 새벽 배송으로 배달해 주는 정기구독 방식으로 제공된다.

그리팅 당뇨식단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당뇨 환자용 식단형 식품’ 표준 기준에 맞춰 개발된 제품이다. 당뇨환자의 영양 및 건강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단백질 18g 이상, 나트륨 1350㎎ 이하, 총 열량 대비 당류와 포화지방은 10% 미만 등의 기준을 을 충족해야 한다.

당뇨환자들이 식단을 질리지 않고 꾸준히 섭취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총 24종으로 구성됐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당뇨 환자용 식단형 식품 중 가장 많은 품목이다. 현대그린푸드는 여주·꾸지뽕·돼지감자 등 식재료 360가지를 연구한 반찬 레시피 120종을 만들어 당뇨식단을 구성했다.

또 ‘포만감 있는 한끼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당뇨 환자용 식단형 식품의 까다로운 영양 기준을 충족하는 동시에, 한 끼로 섭취할 수 있는 열량을 높였다. 평균 열량은 542kcal로, 400~450kcal 수준인 시중 당뇨 환자용 식단의 열량 대비 20~30% 높다. 대신 5개 반찬 중에 2개 반찬은 고기·생선·두부 등 단백질 함량이 높은 식재료를 사용했다.

혈당 상승에 민감한 환자들을 위해 설탕 대신 대체당인 ‘알룰로스’를 사용해 단맛을 냈다. 알룰로스는 무화과, 포도 등에 들어있는 당 성분이면서 설탕의 70% 수준의 단맛을 내지만 칼로리는 거의 없다고 알려져 있다.

아울러 그리팅 당뇨식단은 오더메이드 방식으로 고객이 주문하면 배송 전날 생산돼 냉장으로 배송된다. 냉동·해동 과정에서 영양소 손실을 최소화했다.

​현대푸드는 이번 그리팅 당뇨식단 출시로 케어푸드 사업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현대그린푸드는 지난 2020년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인 ‘그리팅’을 론칭하고, 온라인몰인 ‘그리팅몰’을 통해 지중해 식사법을 반영한 ‘칼로리 식단’, 개인의 건강관리 목적에 따라 선택 가능한 ‘챌린지 식단’ 등 맞춤형 식단을 판매하고 있다.

현대그린푸드 측은 당뇨식단의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는 동시에 암환자용, 고령자용 특수의료용도식품 등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신설하는 케어푸드 유형에 맞춰 추가적인 식단을 적극 개발해 선보일 계획이다.

박주연 현대그린푸드 그리팅사업담당 상무는 “앞으로도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는 물론, 질환 예방을 위해 식단을 통한 건강 관리가 필요한 소비자들이 손쉽게 맞춤형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다양한 건강식단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joo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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