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헤지스와 미미의 컬래버레이션 3D 화보 [헤지스 제공]

LF 헤지스와 미미의 컬래버레이션 3D 화보 [헤지스 제공]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LF 브랜드인 헤지스가 한국 토종 인형 브랜드 미미와 협업한 한정판 캡슐 컬렉션을 4일 출시한다.

2000년대를 주름잡던 ‘Y2K(Year 2000) 패션’ 열풍을 타고 당시의 상징적인 아이템에 대한 ‘Gen-Z’ 소비자들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요즘, 젊은 세대에게는 신선한 재미를 주고 미미와 동시대를 살아온 소비자들에게는 추억 속 그 시절의 감성을 한껏 즐길 수 있도록 이번 컬래버레이션이 추진됐다.

완구 회사인 미미월드의 대표 브랜드인 미미는 올해로 40주년을 맞은 국내 최초의 패션 인형 이름이다. 헤지스는 이번 컬래버를 통해 미미의 옷장에서 현실로 나온 듯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컬렉션을 입은 헤지스만의 한정판 미미 인형도 함께 발매한다.

캡슐 컬렉션은 총 10여 종의 다양한 아이템으로 구성됐다. 2000년대 초반 패리스 힐튼, 브리트니 스피어스 등 당대 해외 팝스타들이 즐겨 입던 벨루아 소재를 활용한 셋업과 미니스커트가 주력 상품이다. 이 외에도 하이틴 감성의 체크 치마바지, 취향에 따라 연출이 가능한 사이드 타이 탱크탑, 스포티한 감성의 베이비 티, 전면 로고 패턴의 크롭탑 등 Y2K 패션 트렌드를 담은 아이템들이 준비됐다. 이번 캡슐 컬렉션을 착용한 미미 최초의 3D 티저 영상 등 기술 기반의 다양한 콘텐츠도 선보여질 예정이다.

정지현 LF 패션e-커머스 사업부장 상무는 “이종 업종간의 경계를 뛰어넘은 이번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추억과 신선함을 동시에 전하고 다양한 세대의 소비자들과 소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