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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 여전사 순이익 4조 돌파… 대출 증가로 74%↑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지난해 국내 여신전문금융회사 당기순이익이 대출 증가에 따른 이자 수익 증가에 힘입어 70% 이상 급증했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여전사 당기순이익은 4조4562억원으로 전년 (2조5639억원) 대비 73.8% 증가했다. 국내 여전사는 지난해 말 기준 신용카드사 제외 123개사로 할부금융사 23개, 리스사 26개, 신기술금융회사 74개 등이다. 전년 말(112개) 대비 11개 늘었다.

순이익은 대출 확대로 이자수익이 6조5475억을 기록, 전년 대비 12.3% 증가했으며, 리스 수익도 4조1145억원으로 전년 대비 11.3% 증가했다. 렌탈 수익은 2조3865억원으로 20.8% 늘었다. 유가증권 수익은 1조1374억원으로 69.4%나 늘었고, 신기술금융 수익도 7829억원으로 58.2% 증가했다. 반면 할부금융 수익은 1조3599억원으로 0.6% 감소했다.

비용 측면에서는 실적 개선으로 법인세 비용이 1조374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71.1% 늘었다. 리스 비용(2조9041억원)과 판매관리비(2조4639억원)도 각각 15%와 10% 늘었다.

지난해말 기준 총자산은 207조4000억원으로 전년말(181조1000억원) 대비 14.5% 늘었다. 고유업무 자산은 73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6조1000억원 증가했는데, 자동차 관련 리스자산이 39조6000억원으로 4조2000억원 증가했다.

대출채권은 부동산 및 건설업 관련 대출 증가 등 기업대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17조6000억원 늘어난 103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기준 연체율은 0.86%로 전년말(1.26%) 대비 0.4%포인트(p) 하락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도 1.33%로 전년말(1.73%) 대비 하락했다.

대손충당금은 지난해 445억원을 추가 적립해 지난해 말 기준 3조537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말 기준 커버리지 비율(고정이하여신 대비 대손충당금 적립액)은 151%로 전년말 대비 21%p 상승했다.

조정자기자본비율은 지난해말 17.2%로 전년말 대비 0.8%p 상승했다. 규제비율(7%)보다 높은 수준이었다.

레버리지배율은 6.3배로 전년말(6.7배) 대비 떨어졌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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