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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장기화에 구직자, 고용정보원 '디지털 고용서비스' 이용 급증
워크넷 일평균 91만명 방문...회원수 7.2%, 구인신청 건수 50.2%↑
전 국민 고용보험 확대, 온라인 고용보험을 통한 민원신청 비율 7% 증가
범부처 디지털 직업훈련 통합 플랫폼 제공, HRD-Net 이용자수 44.1% 증가

한국고용정보원. [헤럴드경제 DB]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수요가 급증하면서 워크넷, 고용보험시스템, 직업훈련시스템 등 고용정보원의 고용서비스 디지털화도 가속이 붙고 있다.

4일 한국고용정보원은 디지털 사회로의 전환과 코로나19 고용위기 극복을 위해 워크넷 등 3대 고용정보 포털사이트를 통한 고용서비스의 이용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워크넷, 구직신청 건수 22.3% 증가=특히 워크넷은 코로나19 고용위기 속 구직자가 적합한 일자리를 찾을 수 있게 도와주는 취업도우미 역할과 구인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채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채용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 워크넷 방문자 수는 일평균 91만명을 기록, 전년 대비 약 11.3% 늘었다. 워크넷을 통한 구직신청도 전년대비 22.3% 증가했다.

[한국고용정보원 제공]

고용정보원은 지난해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반의 지능형 일자리매칭 서비스 ‘TheWork’, 지능형 직업상담지원 서비스 ‘JobCare’, 비대면 화상(면접․상담) 서비스와 같은 디지털 신기술 활용과 일자리정보 확대, 청년층 대상 취업·진로 온라인 심층상담 등 디지털 취업·채용지원 서비스를 강화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구직자의 희망직종과 보유역량을 분석해 필요역량을 제시하고, 일자리와 관련된 구인구직자의 직종별 임금, 훈련, 자격, 학력, 전공 등을 제공하는 전 생애 경력개발 지원서비스 지능형 직업상담지원시스템을 지난해 12월부터 구축해 고용센터의 취업상담원의 취업정보 중심 상담에서 직무역량 및 직무중심의 상담으로 전환하는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특히 인력과 비용 등 상대적으로 채용시스템이 열악한 중소기업을 위해 워크넷 기업회원이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비대면 화상면접서비스과 모바일 채용관리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덕분에 워크넷 회원수는 지난 2020년 1207만명에서 2021년 1294만명으로 7.2% 급증했고, 같은 기간 워크넷을 활용한 구인신청 건수 역시 73만건에서 110만건으로 50.2% 급증했다. 이 덕에 행정안전부의 공공앱 성과측정에서 워크넷 모바일은 만점(100점) 달성하기도 했다.

▶온라인 고용보험 통한 민원신청 비율 7% 증가=예술인, 특고, 플랫폼기반 직종 등 전 국민 고용보험 확대적용 로드맵에 따라 온라인 서비스를 회원가입 없이 한 번의 인증만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편한 고용보험시스템 역시 일평균 방문자가 전년대비 2.7%(2020년 27만5000명→2021년 310만명) 증가했다.

[한국고용정보원 제공]

특히 실업인정신청 등에 대해 고용센터가 아닌 온라인으로 민원신청을 하는 비율도 7.1%(57.1%→64.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부터 구직급여 수급자격 인정신청서를 모바일로도 제출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확대했고, 모바일의 UX/UI 디자인을 개선해 온라인을 통한 민원신청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직업훈련시스템(hrd.go.kr)은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하여 범부처 디지털 신기술 직업훈련 통합플랫폼을 구축하고 전국민 내일배움카드 확대에 따른 사용 편의성을 강화했다. 또한 작년 한 해 3만 명 이상이 참여한 디지털·신기술 훈련과정을 한 번에 찾아 볼 수 있도록 K-디지털아카데미를 개설해 제공하고 있다. 이용자도 지속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전년대비 44.1%(2020년 42만9000명→2021년 61만8000명) 증가로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나영돈 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고용위기 상황 속에서 비대면과 최신 정보기술(IT)을 이용한 고용서비스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한국고용정보원은 이를 통해 디지털 고용서비스의 수요 충족과 서비스 확대를 위해 박차를 가할 것”이라 말했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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