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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 유통군HQ, 마케팅 수장에 LG생건 출신 이우경 부사장 영입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롯데 유통군HQ(헤드쿼터)가 최고마케팅책임자(CMO)를 외부에서 영입하며 조직 정비를 마무리했다.

롯데 유통군HQ는 LG전자와 LG생활건강 출신의 이우경(56) 부사장을 CMO로 영입했다고 4일 밝혔다.

이 부사장은 1997년 피앤지(P&G)에서 근무를 시작했으며 2007년 LG전자로 자리를 옮겨 브랜드매니지먼트 담당 임원과 스페인법인 법인장 등을 지냈다. 2015년 이후에는 LG생활건강에서 프리미엄화장품사업부와 해외사업부 임원을 역임하며 LG생활건강 브랜드들의 해외 진출을 이끌었다.

이우경 부사장[롯데유통군HQ 제공]

이 부사장은 롯데 유통군HQ에서 마케팅혁신본부장을 맡아 유통 계열사들의 브랜드를 개선·강화하고 통합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역할을 맡는다.

롯데그룹 내 11개 유통 계열사의 중장기 전략 등을 아우르는 유통군HQ는 이 부사장 영입으로 전략과 재무, 인사, 마케팅, 사업운영 등 5개 본부와 디지털혁신센터에 대한 임원급 인사를 마쳤다.

P&G 출신으로 전 홈플러스 대표 등을 역임한 김상현 대표가 수장을 맡고 있는 롯데 유통군HQ는 최근 외부 인사를 적극적으로 영입하며 조직혁신에 나서고 있다. 올 초 디지털혁신센터장에 오라클과 이베이코리아 출신인 현은석 부사장을 선임했으며, 롯데백화점은 정준호 신임 대표 부임 이후 임원 8명을 외부에서 영입했다.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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