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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호건설그룹, 세운지구 분양 속도
‘세운 푸르지오 그래비티’, ‘세운 푸르지오 더 보타닉’ 이달 분양
세운14개구역 세운블록 복합개발 본격화
오세훈 서울시장 공약 1호 지역 개발 탄력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부동산개발업체 한호건설그룹은 세운재정비촉진지구(이하 세운지구)에서 조성 중인 ‘세운블록’에서 잇따라 분양이 예정돼 눈길을 끈다.

한호건설그룹은 세운지구에서 ‘세운 푸르지오 더 보타닉’과 ‘세운 푸르지오 그래피티’를 이달 중 분양한다고 4일 밝혔다. 시공사는 대우건설이 맡는다.

‘세운 푸르지오 그래비티’는 서울 중구 입정동 97-8번지 일원과 산림동 275-3번지 일원에 지하 6층~지상 20층, 전용면적 21~50㎡, 총 756실로 구성된다. 블록별로 세운지구 3-6구역은 396실, 3-7구역은 360실이다.

이달 말 세운재정비촉진지구 6-3-3구역(을지로 4가 310-2번지)일원에서 분양하는 ‘세운 푸르지오 더 보타닉’은 지하 8층~지상 20층, 총 564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이 중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4~59㎡ 366실, 도시형생활주택은 36~49㎡ 198가구로 구성된다.

세운지구 개발진행현황

세운블록은 서울 중구 을지로 일대에서 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한호건설그룹이 세운지구 내 14개 구역을 복합주거단지로 개발하는 대규모 도심 재개발복합단지 사업을 통칭하는 이름이다. 총 면적 43만9000m² 부지에 고급 주거단지, 프라임 오피스, 녹지광장, 5성급 서비스드 레지던스, 쇼핑센터, 문화시설 등이 자리잡을 예정이다. 2016년 착공해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완성하는 게 목표다.

서울 도심 4대문 내 유일한 최대 도심 재개발복합단지로써 중심업무지구(CBD), 청계천에 직접 접해 있어 각종 생활·교통·문화 등 인프라를 잘 갖춰 입지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서울시가 지난 3월 발표한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 중 세운지구를 ‘신산업 허브지역’으로 개발하겠다는 계획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 지역으로 꼽힌다.

개발 계획은 이미 속도를 내고 있다. 한호건설그룹이 세운3구역에서 분양한 1022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힐스테이트 세운 센트럴’이 내년 2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같은 세운3구역에서 756가구 규모의 고급 생활숙박시설도 지난해 7월 착공에 들어갔다. 인근에 20층 규모의 고급 사무 빌딩이 올해 말 착공에 들어간다. 같은 3구역에서 759가구 규모의 주상복합이 역시 올해 말 착공될 예정이며, 내년 상반기 중 20층 규모의 최고급 사무 빌딩 2개동이 착공에 들어간다.

세운 6-3-1,2 구역은 세운블록 내 처음 공급된 총연면적 14만6675㎡ 두 개 동 고급 사무시설로 KT그룹이 입주를 마쳤다. 2019년 6월 ‘을지트윈타워’란 이름으로 준공되어 현재 BC카드의 사옥 및 대우건설의 본사로 사용되고 있다.

아울러 6-3-4구역은 614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가 2020년 착공, 내년 1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6-3-3구역은 564가구 규모의 주상복합을 올해 4월 중 분양 예정이다. 한호건설그룹은 세운블록 14개 구역에서만 3700여 가구의 공동주택, 오피스텔, 생활숙박시설 공급과 4개의 고급 오피스 빌딩을 짓고 있다.

한호건설그룹 관계자는 “세운지구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2006년 취임 시 개발 공약1호로 내세운 지역으로 ‘오세훈표 시범지구’라 할 수 있다”라며 “세운블록을 통해 주거, 업무, 문화, 여가가 결합된 새로운 도시공간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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