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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부, 올해 산업 디지털 전환 과제 100개 이상 발굴…기술개발 등 지원
'한걸음프로젝트 R&D 사업',13개 과제 추가 지원
노건기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 [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미래차·가전 등 주요 산업현장에서 디지털 전환 과제를 발굴해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민간 협의체인 '산업 디지털 전환 연대'가 올해 100개 이상의 디지털 전환 과제 발굴을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산업 디지털 전환 연대는 7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 '산업 디지털 전환 연대 간담회'에서 이 같은 향후 운영 계획을 밝혔다.

2020년 출범한 산업 디지털 전환 연대에는 미래차, 가전·전자, 헬스케어, 조선, 유통, 철강, 섬유화학, 에너지, 기계, 소재 등 10개 업종에서 산학연 410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산업 디지털 전환 연대는 출범 첫해인 2020년 70개, 2021년 174개, 지난 1~3월 41개의 디지털 전환 과제를 발굴했으며 산업부는 이 중 5개 대표 과제를 연구개발(R&D) 사업으로 연계해 지원하고 있다.

산업 디지털 전환 연대는 올해 남은 기간까지 60개 이상의 디지털 전환 과제를 추가로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산업부는 발굴한 과제의 성공 가능성과 산업 파급효과 등을 검토해 선도사업을 선정한 뒤 관계 부처와 협업해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산업부는 또 올해 '한걸음프로젝트 R&D 사업'이라는 이름으로 13개 과제를 추가 지원할 방침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참석 기업과 기관들은 산업 디지털 전환 연대의 활동방향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이 중에는 민간의 디지털 전환 수요에 비해 정부 지원 규모가 작다는 지적과 함께 산업 디지털 전환 연대에 참여하는 기업을 확대하고 서로 다른 업종 간의 협업을 장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또 민간이 더욱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과제 발굴 외의 다양한 역할을 주고, 이에 맞춰 적절한 보상도 해달라는 요청도 있었다.

산업부는 오는 7월 '산업디지털전환촉진법' 시행을 맞아 기존의 틀에서 벗어난 과감하고 전방위적인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민간 주도의 디지털 협업 생태계가 조성되도록 관련 사업의 개편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건기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산업 디지털 전환의 성공 방정식에 대한 답은 민간 현장에 있으며, 민간이 주도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한다”면서 “정부는 민간이 힘을 합쳐 협업하고 스스로 혁신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하여 총력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산업에 디지털 전환 붐(Boom)이 일어나도록 정부-민간, 민간-민간 소통의 자리를 자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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