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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8일만에…10만명 아래로
보건소 신속항원검사 중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하루 확진자 수가 10만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48일 만이다. 방역 당국은 이 같은 확진자 감소세를 고려해 보건소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중단했다. 코로나19 의심 증상자는 일정 비용을 내고 동네 병·의원(호흡기진료지정의료기관)이나 호흡기전담클리닉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다. 또, 국내에서 확진된 이력이 있는 장기체류 외국인이 재입국할 때도 PCR 검사 음성확인서를 면제한다. ▶관련기사 24면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만928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하루 확진자가 10만명 이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월 22일 이후 48일 만이다. 전날(16만4481명)보다는 7만3553명(44.7%), 지난주 같은 기간(12만7163명)에 비해선 3만6235명(28.5%) 감소한 숫자다.

최근 일주일(4월 5~11일) 확진자 수(142만3482명)도 직전 주(199만8572명)에 비해 57만5090명(28.8%) 급감했다. 인구 대비 누적 확진자(1542만4598명) 비율은 29.9%에 달한다.

이에 비해 위중증·사망자 수의 감소 속도는 여전히 확진자 감소세에 비해 더디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1099명으로 35일째 1000명 이상을 기록했다. 중환자 병상가동률은 60.0%로 여유 있는 편이다. 고위험군인 60세 이상 고령층 확진자 비중이 20%대에서 횡보하면서 사망자 수는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이날 역시 확진자 중 60세 이상 비중이 1만6997명(18.7%)에 달했다. 이 탓에 258명의 사망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누적 사망자는 1만9679명(치명률 0.13%)이다.

방역당국은 이날부터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에서 희망자에게 무료로 실시했던 신속항원검사를 중단했다. 김용훈 기자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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