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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롯데온, 새벽배송 접는다…“바로배송에 전력 집중”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새벽배송 시장이 확대되는 가운데 롯데온이 새벽배송 서비스를 전격 중단한다. 롯데온은 ‘바로배송’ 등 다른 경쟁력 있는 서비스에 집중한다는 각오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온은 오는 17일 배송을 마지막으로 롯데마트몰 새벽배송을 중단한다. 롯데온의 새벽배송은 2020년 5월 김포 온라인 전용센터에서 처음 시작한 서비스로, 2년여만에 중단하게 됐다. 그간 김포·의왕·부산 3곳의 전용센터에서 담당해왔다.

롯데온 관계자는 “새벽배송은 선점 업체들이 많고, 실제로 롯데온의 새벽배송 주문 유입량이 많지않았다”며 “한정된 자원과 인력을 더 효율적으로 쓰는 차원에서 바로배송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새벽배송 시장은 쿠팡(로켓프레시)은 물론 국내 이커머스기업 중 최초로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는 마켓컬리가 대표주자로, 올해 상장을 예고한 SSG닷컴이 네이버 장보기에 새벽배송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오아시스마켓도 빠른 성장과 흑자를 기반으로 내년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롯데온은 롯데마트몰의 2시간 바로배송, 롯데슈퍼의 1시간 바로배송 등의 서비스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롯데마트몰의 바로배송은 올해 1~3월 주문건수가 전년동기대비 30% 가량 증가했으며, 특히 고객 만족도가 높아 집중적으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그간 수도권 등 일부 지역에만 서비스가 됐으나, 올 들어 영남·강원·충청 등까지 서비스 지역도 대폭 확대했다.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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