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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최고령 와인 ‘마주앙’ 45년만에 리뉴얼
45년 만에 리뉴얼 한 국내 와인 마주앙. [롯데칠성음료 제공]

롯데칠성음료가 20일 국내 최장수 와인 브랜드 ‘마주앙’을 리뉴얼한다.

지난 1977년 출시한 ‘마주앙’은 시판과 동시에 로마 교황청의 승인을 받아 한국천주교 미사주로 봉헌돼 현재까지 미사에 사용되고 있는 최고령 와인이다. ‘신비의 와인’, ‘동양의 신비’ 등으로 불리며 해외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특히 지난 1978년 카터 전 미국 대통령 방한 만찬과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평양 만찬 등에서는 만찬주로 사용됐다. 지난 1984년과 2014년에는 각각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와 교황 프란치스코가 방한 집전 미사주로 사용되기도 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우선 국내에서 생산하는 마주앙 카버네쇼비뇽, 마주앙 샤도네이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총 5개의 마주앙 라인업을 리뉴얼한다는 계획이다.

‘마주앙’의 리뉴얼은 우선 두 개의 의자를 라벨 전면에 넣어 ‘마주 앉아 함께 즐긴다’는 ‘마주앙’의 의미를 직관적으로 전달하며, 병 하단부에 첫 출시년도인 ‘1977’을 넣어 ‘마주앙’의 역사성을 강조했다. 또 변화된 소비자의 취향을 반영해 기존과 다른 원액을 엄선해 맛에도 변화를 줄 예정이다.

특히 가장 먼저 리뉴얼되는 마주앙 카버네쇼비뇽과 마주앙 샤도네이는 기존의 코르크 마개 대신 스크류 캡을 적용한다. 신소연 기자

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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