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글로벌 경쟁터된 PI첨단소재 인수전
佛아케마·벨기에 솔베이 2곳
예비인수적격후보 우선 선정

글로벌 1위 폴리이미드(PI) 필름 회사인 PI첨단소재 인수전이 글로벌 경쟁으로 판이 짜여지게 됐다. 예비인수적격후보(숏리스트)로 글로벌 화학소재 기업인 프랑스 아케마(ARKEMA), 벨기에 솔베이 등 2곳이 먼저 선정되면서다.

2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PI첨단소재 매각주관사인 JP모간은 예비입찰에 참여한 10여곳의 인수후보자 중 5곳을 숏리스트로 선정하는 작업을 마무리하는 가운데 인수 후 사업 시너지가 큰 전략적투자자(SI) 아케마와 솔베이를 우선적으로 선정, 통보를 완료했다.

글로벌 화학소재 기업인 아케마와 솔베이가 PI첨단소재를 인수할 경우 고성능 소재 사업에서 시너지가 높은데다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할 수 있어 인수 의지가 매우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PI첨단소재의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 애플 등의 굵직한 고객사를 확보할 수 있는 점도 인수전의 열기를 뜨겁게 만들고 있다. PI필름은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전기차 배터리 절연용 필름, 전기차 모터용 바니시 등 전기차 관련 소재로도 활용됨에 따라 글로벌 소재사에 인수될 경우 향후 성장성이 더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 아울러 매각 측은 나머지 3곳도 조만간 숏리스트로 선정해 통보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일진머티리얼즈는 5곳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숏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인수후보자들은 상세실세를 통해 본입찰 참여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IB업계 관계자는 “PI첨단소재는 국내와 중국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어 글로벌 화학소재 기업인 아케마, 솔베이 등에 인수될 경우 미국, 유럽 등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다”며 “사업 시너지가 높은 SI를 숏리스트로 먼저 선정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미 기자

miii03@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