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성미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21일 JYP Ent.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만5000원에서 7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소속 가수의 앨범 판매량과 콘서트 매출이 증가한 덕분이다.

박하경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JYP Ent.의 1분기 매출은 602억원, 영업이익 18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86%, 37% 증가,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스트레이키즈의 폭발적 성장으로 앨범 판매량은 역대 최고인 240만장(전년 동기 29만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앨범 판매 호조로 음반·음원 매출은 전년대비 154% 증가한 382억원이 전망된다”며 “2월 진행된 트와이스 미국 콘서트(7회, 10만명 모객)와 스트레이키즈 국내 팬미팅으로 콘서트 매출은 21억원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미국 콘서트는 회당 MG(minimum guarantee)를 정산 받는 구조로 매출 규모는 크지 않지만, 대부분 이익으로 반영되는 만큼 이익 기여도는 높을 것으로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트와이스와 잇지, 엔믹스로 이어지는 걸그룹 명가의 명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보이그룹의 성장세가 가파르다”며 “올해 전사 라인업의 활발한 활동으로 앨범 판매량은 전년 대비 46% 증가한 780만장을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스트레이키즈 앨범이 빌보드200 1위를 달성했고 현지화 전략으로 작년 데뷔한 NiziU가 180억원(비중 9%)의 매출을 기록했다”며 “해외 매출이 국내보다 적다는 점을 감안 시 폭발적 성장세로 NiziU Boy 등 해외 라인업 추가에 따라 내년 해외 매출 비중은 52%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JYP Ent.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1.02%(600원) 오른 5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