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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남기 “IPEF 동참, 긍정적 검토…다른 아세안 국가도 참여 독려”
홍 부총리, G20 회의 참석 및 옐런 장관 면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 참석차 방문 중인 미국 워싱턴D.C에 위치한 국제통화기금(IMF)에서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와 면담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워싱턴D.C.)=홍태화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과 만나 미국 주도로 추진되는 ‘인·태 경제프레임워크(IPEF)’ 참여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2차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해서는 국가별 상황에 맞춘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 조절론을 펼쳤다.

홍 부총리는 20일(현지시간) G20 회의가 열리고 있는 미국 워싱턴D.C.에서 옐런 장관과 면담했다. 그는 “다른 아세안 국가들도 (IPEF에) 동참토록 독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 경제제재 등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글로벌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미국이 보여준 리더십을 높게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옐런 장관은 이에 “한국이 러시아 제재에 동참해줘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코로나19에 대한 국제적 공조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에도 공감대를 형성했다. 홍 부총리는 팬데믹 예방·대응 재원 보강을 위한 세계은행 내 금융중개기금(FIF) 신설을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다. 양국 장관은 이에 향후 재원운용 및 G20 연계방안 등 논의가 이뤄줘야 한다고 공감했다.

G20 회의에서는 세계경제 리스트 대응방안을 제시하고, 국제금융체제 안전망·회복력 제고를 위한 우리 입장을 적극 전달했다.

홍 부총리는 “우크라이나 전쟁 파급경로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국제적인 대응이 필요하고 경제여건에 따라 통화정책 정상화의 폭과 속도를 조율해야 한다”며 “재정정책이 든든한 사회안전망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팬데믹과 전쟁의 상흔이 남지 않토록 그린·디지털 전환 등 중장기 성장동력 강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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