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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내달 ‘반품안심케어’ 서비스 론칭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네이버파이낸셜은 구매자가 교환·반품 고민 없이 구매할 수 있도록, 내달 4일부터 스마트스토어 판매자에게 배송비를 보상하는 ‘반품안심케어’를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반품안심케어는 구매자의 단순 변심 뿐만 아니라 오배송과 같은 판매자의 귀책까지, 판매자에게 발생하는 모든 교환·반품 사유에 대한 배송비를 보상한다. 해외배송 상품이나 무형의 서비스, 쿠폰 등을 제외하고 국내 배송되는 모든 유형 상품 중 판매자가 원하는 대로 개별 적용이 가능하다. 택배사에 관계없이 주문 건당 최초 1회 발생한 교환·반품 배송비가 최대 6000원까지 지급돼, 판매자는 대부분의 교환·반품 시 발생하는 비용을 보장받을 수 있다.

네이버파이낸셜은 판매자들이 반품안심케어를 매출 증대 효과를 위한 마케팅 도구로 활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온라인 특성상 직접 상품 확인이 어려운 제약이 있더라도, 구매자는 반품안심케어로 ‘무료 교환·반품’이 표시된 상품을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어 구매전환율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교환·반품 시 배송비와 관련된 판매자와 구매자 간의 분쟁도 최소화될 수 있다.

실제로 네이버파이낸셜이 지난해 5월부터 8월까지 일부 판매자를 대상으로 반품안심케어 시범 서비스를 제공한 결과, 전년 동기간 대비 거래액이 평균 31%, 주문건수는 평균 15% 증가했다. 추후 구매자들이 무료 교환·반품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쇼핑 검색 필터가 추가한다는 방침이다.

반품안심케어 이용료는 상품의 카테고리별 교환·반품율 데이터에 기반해 설정됐다는 게 네이버파이낸셜 측의 설명이다. 이용료는 대금 정산 시 차감되고, 발생된 교환·반품 배송비는 익월 1회 판매자에게 지급된다. 스마트스토어 판매자센터의 상품 관리 페이지에서 간단한 설정으로 반품안심케어를 언제든 이용하고 해지할 수 있다.

네이버파이낸셜 관계자는 “반품안심케어 이용료는 캐롯손해보험이 네이버쇼핑의 교환·반품 빈도를 바탕으로 산정됐다”며 “캐롯손해보험으로부터 별도로 수취하는 비용 없이 반품안심케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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